Life/상식 & 교육(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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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먹고 잔 다음 날, 왜 더 배고플까?
과식을 하고 난 뒤에는 여러 생리학적 요인들이 작용해 오히려 공복감을 느낄 수 있다 과식을 하고 잤는데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배가 고프다. 평소보다 든든하게 먹었는데 어찌 된 걸까?연세하나병원 김대하 원장은 “기존에 먹던 것보다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면 신체 항상성을 되찾기 위해 여러 생리학적 요인들이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과식을 하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고 이내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된다. 혈당이 급락하면서 아침에는 오히려 저혈당 상태가 돼 강한 공복감을 느낄 수 있다. 과식으로 인해 소화가 늦어지거나 속 쓰림 등의 증상이 생기면 수면 질이 저하되기도 한다. 이로 인한 수면 부족은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렙틴 분비를 줄이고 식욕을 촉진하는 그렐린 분비를 늘려 배고픔을 느..
2025.05.26 -
“며칠 묵은 대변이 시원하게~” ‘이 과일’ 먹으면 효과 직방
입이 심심하면 단 것을 찾게 된다. 이럴 때 사탕이나 젤리를 먹을 바엔 푸룬이 어떨까. 서양 자두를 말린 ‘푸룬’은 자연스럽게 단맛이 나면서도 변비 완화와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 등에 도움이 된다.변비가 있는 사람들은 푸룬을 ‘변비약’처럼 챙겨 먹는 경우가 많다.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변비 완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푸룬 100g에는 식이섬유가 약 7g 포함됐는데, 이는 성인 하루 권장 섭취량의 약 28%를 충족한다.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 역할을 하며, 장 건강 증진뿐 아니라 심장 질환, 뇌졸중, 2형 당뇨병 등의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건강한 성인 120명을 대상으로 푸룬을 4주간 섭취하게 한 임상 시험에서 장내 유익균 증가와 배변 빈도 개선이 확인됐다. 만성 변비를 호..
2025.05.22 -
배꼽이 콕콕 쑤시면?...배에 나타나는 건강 이상 신호
감염증, 크론병, 궤양 등 있으면 복부에 이상 증상 발생 소화 불량이나 속쓰림 등 소화기 관련 증상은 사람들이 흔하게 경험한다. 이 때문에 증상이 있어도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일쑤다. 하지만 어떤 증상은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바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쉽게 지나치면 안 되는 복부에 나타나는 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WebMD)' 등의 자료를 토대로 알아봤다."배꼽이 찌릿찌릿 아파"=배꼽에 통증이 있는 건 특히 어린아이에게서 나타나는 요로감염증의 징후일 수 있다. 둔한 통증이나 압박이 느껴질 수 있으며, 보통 다른 증상과 함께 나타난다. 소변을 볼 때 열이 있거나 타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수 있다. 골반염은 요로감염증과 일부 유사한 증상을 보이며,..
2025.05.21 -
목욕 후 쪼글쪼글해진 손가락의 비밀…"주름 매번 같은 모양"
욕조나 수영장에 오래 있을 때 생기는 손가락 주름이 매번 같은 무늬를 만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과학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해당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생체 재료의 기계적 행동 저널(Journal of the Mechanical behaviorof Biomedical Materials)’에 발표됐다.오래 물 속에 있으면 손가락과 발가락이 쪼글쪼글하고 우둘투둘하게 변한다. 이 현상은 오랫동안 삼투압 현상으로 물이 피부로 스며들어 생긴다고 여겨졌다.장시간 목욕 후 생기는 손가락 주름이 매번 같은 모양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챗GPT로 생성)하지만, 1930년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손가락 신경에 손상이 있는 사람에게는 이런 주름이 생기지 않는 사실이 발견됐..
2025.05.18 -
“염색도 조심해야”…희끗희끗 새치, ‘이 습관’ 있으면 많이 생겨
검은콩 등 콩류, 미역 등 해조류 등이 예방에 도움 검은 머리 사이에 히끗히끗 자라난 흰 머리는 몇 가락 되지 않아도 눈에 잘 띈다. 새치다.모발 전체적으로 색이 변하며 자라는 흰머리는 나이가 들면 모낭 속 멜라닌 색소 양이 감소해 생기는 변화다. 하지만 새치는 젊은 사람의 검은 머리에 드문드문 섞여서 난 흰 머리카락을 말한다.새치는 그 사람을 더 늙어 보이거나 지쳐 보이게 만든다. 현재까지 새치가 나는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새치가 나는 원인은?미국 건강·의료 매체 '헬스(Health)'에 따르면 가장 영향을 크게 미치는 것은 유전적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도 새치의 또 다른 원인이다.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아드레날린 분비가 늘어난다. 이는 모근과 닿아 있는 혈관을 수축한다. 혈관이 수..
2025.05.16 -
"아들, 일찍 자야 공부도 잘한다고 했지?"…지겹게 듣던 잔소리, 진짜였다
청소년기 충분한 수면이 인지 발달에 결정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최근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중국 푸단대학 공동 연구팀은 미국 ‘청소년 뇌 인지 발달’ 프로그램에 등록된 청소년 3222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연구진은 이들의 수면패턴과 인지능력, 뇌 구조 간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웨어러블 기기로 수면 습관을 분석하고 인지 테스트와 뇌 스캔을 실시했다.이후 연구진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 구체적으로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그룹(평균 7시간 10분 수면), 중간 그룹(평균 7시간 21분), 일찍 자고 오래 자는 그룹(평균 7시간 25분)이다.주목할 점은 일찍 자고 오래 자는 그룹이 인지 테스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는 사실이다. 이외에 중간 그룹, ..
2025.05.15 -
취침 전 마시면 꿀잠에 좋은 음료…카모마일·페퍼민트 차와 ‘따뜻한’ 우유
따뜻한 우유 한 잔은 잠을 푹 자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주는 진정 효과가 있는 몇몇 차를 마시는 것도 숙면에 좋다. 미국 건강매체 '헬스라인'에 따르면 잠을 푹 자는 데 도움이 되는 음료로는 카모마일 차, 페퍼민트 차와 따뜻한 우유, 아몬드 음료, 바나나·아몬드 스무디 등을 꼽을 수 있다.특히 카모마일 등 허브 차와 따뜻한 우유는 몸과 마음을 진정시켜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데 좋다. 18~60세 성인은 매일 밤 약 7~9시간의 수면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잠이 부족하거나 너무 많이 잠을 자면 우울증, 당뇨병, 심장병 등 위험이 높아진다. 심지어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요인으로 작용한다.카모마일 차는 감기 증상을 누그러뜨리고, 염증을 줄이고, 피부를 건강하게 해준다. 종전 연구 결과(..
2025.05.05 -
화장실 '붉은 얼룩', 충격 정체...화장실 '붉은 얼룩', 충격 정체
화장실 세면대와 변기 등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붉은 얼룩'이 단순 곰팡이나 비누 자국이 아니라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박테리아의 흔적일 수도 있어서다.영국 매체 서레이라이브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배관 전문가 피터 존스의 주장을 인용해 "화장실에서 보이는 붉은 얼룩이 세라티아 마르세센스(Serratia marcescens)라는 박테리아일 수 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피터 존스는 "많은 사람이 화장실의 붉은 얼룩을 곰팡이나 비누 찌꺼기 등으로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것은 세균이 자신을 보호하고자 형성한 바이오 필름일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세라티아 마르세센스는 인간에게 호흡기 문제나 요로감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특히 뜨거운 물로 샤워하면 박테리아가 공기 중에..
2025.04.30 -
낮잠 ‘이때, 이만큼’ 자는 게 최고
점심을 먹고 나면 나른해져 TV를 보다 깜빡 잠이 드는 경우가 많다. 이때 예상보다 오래 자거나 늦은 오후에 잠들면 수면주기가 흐트러진다. 미국 플로리다주 공공 의료기관 브로워드 헬스 소속 호흡기내과 전문의이자 15만 명이 넘는 틱톡 팔로워를 보유한 니나 찬드라세카란 박사는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완벽한 낮잠을 위한 ‘두 가지’ 규칙을 소개했다. 그는 “낮잠은 하루 중 오후 12시와 2시 사이에 자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며 “이 시간대는 생체 리듬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구간이기 때문에 수면주기를 망치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으로 피로를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낮잠으로 20분 넘게 자면 안 된다”며 “오히려 더 피곤하고 무기력해질 수 있다”고 했다. 오후 12~2시 낮잠, 피로 해소·집중력 향상..
2025.04.21 -
음식에 ‘이것’ 많이 넣는 사람, 우울증 위험 크다… 50만명 분석 결과
음식에 '소금'을 첨가하는 빈도가 높은 사람은 따로 소금을 첨가하지 않는 사람보다 우울·불안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국 베이징대 공중보건대 타오 우 교수팀은 소금이 생물학적 노화를 촉진하고 세로토민·도파민 등 기분을 좌우하는 호르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알려진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를 활용해 영국인 44만 4787명의 식단과 정신건강 상태를 14.5년 추적·분석했다.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 진단을 받은 적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설문지를 통해 음식에 소금을 넣는 그룹을, 전혀 넣지 않는 그룹(그룹1)부터 매일 넣는 그룹(그룹4)까지 네 그룹으로 나눴다. 정신건강 상태는 우울증·불안 장애를 진단 여부로 확인했다. 그간 1만 6..
2025.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