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상식 & 교육(377)
-
북극곰 털 얼어붙지 않는 비결
추운 겨울에 머리가 젖은 채로 바깥에 나가면 머리카락이 얼어붙습니다. 그런데 북극곰은 영하 40°C 북극에 살면서 수시로 잠수하는데도 털이 얼어붙지 않아요. 1월 29일 노르웨이 베르겐대 국제연구팀은 북극곰의 털이 얼어붙지 않는 이유는 피부에서 나오는 기름기인 피지가 털에 얼음이 달라붙지 않게 해주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노르웨이의 야생 북극곰 6마리에게서 털을 채취했습니다. 그리고 자연 그대로의 북극곰 털과 세척해서 기름기를 없앤 북극곰 털의 얼음 접착력을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기름기 있는 북극곰 털보다 기름기를 없앤 북극곰 털의 얼음 접착력이 3배 더 높았어요.연구팀이 북극곰의 피지를 분석해 보니 얼음에 잘 달라붙지 않는 특성을 가진 콜레스테롤과 지방산 등으로 구성돼 있었어요.연구팀은 북..
2025.03.02 -
여드름 고민… 비싼 화장품 말고 ‘이 음식’에 투자하세요
내가 먹는 것이 곧 내가 된다는 말이 있다. 피부에 특히 해당하는 말이다. 어떤 화장품을 발라봐도 나아지지 않는 여드름이 고민이라면, 식단부터 바꿔보자. 오메가3를 보충하면 염증이 조절돼 여드름도 가라앉는다.오메가3 충분히 먹으면 여드름 완화오메가3 보충이 여드름 개선에 도움될 수 있다. 독일 루트비히 막시밀리안대 연구팀이 여드름 치료를 받는 60명을 분석해 알아낸 사실이다. 연구 참여자들은 여드름이 평균 8.9년 이상 지속됐으며, 이 중 84.2%의 환자는 치료에도 여드름이 개선되지 않았다. 98.3%는 오메가3 결핍 상태였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오메가3가 풍부한 ‘지중해식 식단’을 실천하고 초가공식품과 육류, 유제품 섭취량을 줄이도록 했다. 그 결과, 평균 40일이 지난 후 참여자 중 79.2%는 여..
2025.03.01 -
유난히 잦은 '더부룩'… 소화불량, 여기 지압해 주면 좋다
유난히 잦은 소화불양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내시경‧혈액검사 등 각종 정밀검사를 해봐도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기능성 소화불량’일 가능성이 있다. 경희대한방병원 위장소화내과 정해인 교수는 “위장관 기능 이상으로 나타나는 소화불량의 대표적인 증상은 식후 더부룩함, 조기 포만감, 상복부 통증, 속쓰림”이라며 “기온이 낮아지면 특히 소화불량이 심해질 수 있는데, 자연스럽게 몸을 움츠리게 되고 활동량이 자연스럽게 감소하면서 위장의 운동과 기능을 저하시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위장관의 운동량은 자율신경에 의해 조절된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위장관 운동이 저하되는 반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위장관 운동이 활발해진다. 급격한 온도변화와 추위에 대한 지속 노출은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위의 활..
2025.02.25 -
병원에서 비싼 MRI찍으라던데, CT로는 안 되나?
CT와 MRI의 차이환자의 상태와 필요한 정보에 따라 적합한 검사는 달라진다.정형외과 등 병원을 가면 정밀한 진단을 위해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 검사가 필요하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MRI의 경우 CT에 비해 가격이 훨씬 비싸 망설여지기도 하는데,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CT와 MRI는 모두 의학적 진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상 검사 기법이다. 둘 다 신체 내부 구조를 시각적으로 보여주지만, 각 장치는 원리부터 다르다. CT는 엑스레이처럼 엑스선(방사선)을 사용해 인체의 단층 영상을 촬영하는 것이다. 반면, MRI는 강한 자기장이 발생하는 통 안에서 인체에 해가 없는 고주파를 투여해 촬영한다. 따라서 방사선 영향이 없다.각 검사의 목적과 소요 시간 등에도 차이가 있다. ..
2025.02.22 -
손의 ‘이것’ 보면 건강 상태 알 수 있다는데… 뭘까?
손톱의 성장 속도와 상태로 건강 상태를 짐작해볼 수 있다.손톱의 성장 속도와 상태로 건강 상태를 짐작해볼 수 있다.지난 17일 데일리메일 외신에 따르면, 손톱의 성장 속도와 상태는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하버드 의과대학 유전학 전문가인 데이비드 싱클레어 박사는 “손톱 건강은 우리 몸이 새롭고 건강한 세포를 생성하는 속도를 나타내는 핵심 지표”라고 말했다. 싱클레어 박사는 “손톱의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있는지 아닌지에 주의를 기울인다”며 “손톱을 깎을 때마다 얼마나 오래 전에 손톱을 깎았는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톱이 빨리 자라 자주 깎아야 한다면 평균보다 더 느린 속도로 늙어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싱클레어 박사는 “손톱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손톱 모양과 색상 변화도 ..
2025.02.21 -
한국인 수면 시간, 전세계 ‘네 번째’로 짧아… ‘이만큼’ 자면 평균 이하
글로벌 홈퍼니싱 브랜드 이케아가 전 세계 사람들의 수면을 조사한 ‘이케아 수면의 발견(IKEA Sleep Uncovere)’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케아는 2024년 8월 13일부터 9월 20일까지 전 세계 57개국 5만 5221명(한국 100명)을 대상으로 수면 습관, 숙면 방해 요소 등을 조사해 ‘이케아 수면의 발견’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조사 대상국 가운데 스스로 평가하는 수면의 질이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한국인, 수면의 질도 나쁘고 시간도 부족이케아는 전 세계 사람들의 수면 현황을 평가하기 위해 ▲수면의 질 ▲수면 시간 ▲수면에 걸리는 시간 ▲수면 흐름 ▲기상 컨디션 등 5개 항목에 대해 0~100점의 수면 지수를 매겼다. 종합 분석 결과, 한국의 수면 지수는 59점으로 전..
2025.02.20 -
늦게 자면 눈이 빨개지는 이유
눈꺼풀을 살짝 들어 거울로 눈을 자세히 들여다보세요. 눈에서 흰 부분을 보면 붉은 선들이 그물처럼 얇게 이어져 있습니다. 이는 혈액을 통해 눈에 산소와 영양소를 운반해 주는 모세혈관이에요. 눈에 있는 모세혈관이 팽창하거나 터지면 눈이 빨개지는 충혈이 발생합니다. 눈이 가려워서 비비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거나, 눈에 염증이 생기는 등 눈에 자극이 발생하면 모세혈관이 팽창합니다. 평소보다 늦게 자서 수면 시간이 부족해져도 눈의 모세혈관이 부어오를 수 있어요. 우선 평소보다 오랜 시간 눈을 뜨고 있으면 눈에 수분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눈이 평소보다 오랜 시간 빛 등의 자극에 노출되면 눈이 건조해지고 자극을 많이 받으면서 모세혈관이 확장될 수 있습니다. 또 잠을 자는 동안 우리 몸은 피로를 회복하고 상처를..
2025.02.18 -
"싸워도 피하지 않아"…건강한 연애 중이라는 신호 12
건강한 연애를 형성하는 핵심 요소들완벽한 연애는 존재하지 않는다. 누구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때로는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 그러나 건강한 연애란 단순히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고 지지하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다. 사랑이 깊어지는 과정에서 신뢰가 쌓이고, 서로의 가치관을 공유할 때 비로소 장기적인 관계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자신의 연애가 건강한 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미국 건강전문매체 클리브랜드 클리닉의 자료를 바탕으로 연인 사이를 진단하는 요소들에 대해 알아본다. 1. 서로를 존중한다건강한 관계에서 경계란 단순히 선을 긋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존중하는 방법이다. 상대의 감정과 생각을 배려하고, 중요한 인간관계를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
2025.02.12 -
스트레스를 받으면 배가 아픈 이유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배가 아프거나 소화가 잘되지 않은 적 있나요. 이는 스트레스를 처리하는 뇌와 소화 기관인 장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장과 뇌는 미주신경을 통해 연결되어 서로 신호를 주고받습니다. 미주신경은 뇌에서 뻗어 나온 12개의 뇌신경 중 가장 길고 복잡한 신경이에요. 사람의 장에 사는 미생물, 장내 미생물이 만드는 물질이 미주신경을 자극해 뇌에 변화를 일으키고 반대로 스트레스나 기분 변화가 장내 미생물에 영향을 미쳐 장의 활동이 바뀝니다.사람의 장에는 약 1000종 이상의 미생물이 살고 있어요. 장내 미생물은 소화와 면역을 돕는 것은 물론이고 뇌의 활동을 조절하는 신경 전달 물질을 만들어 뇌에 영향을 미쳐요. 예를 들어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세로토닌이라는 물질은 대부분 장에..
2025.02.11 -
당뇨병 환자 45%, 몸에 꼭 필요한 ‘이 영양소’ 부족
당뇨병 환자 절반가량이 필수 영양소 수치가 낮았으며, 비타민 D 결핍이 제일 흔했다. 비타민D는 계란 노른자, 정어리, 연어, 장어, 우유 등에 풍부하게 함유됐다당뇨병 환자의 절반 가량이 비타민, 미네랄 등 필수 영양소 수치가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인도 자이푸르 국제건강관리연구소 다야 크리샨 망갈 박사팀은 1998년부터 2023년 사이에 게재된 연구 문헌 132가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5만2501명의 당뇨병 환자의 필수 영양소 결핍 여부를 조사했다. 필수 영양소에는 비타민, 무기질, 전해질이 포함됐다.연구 결과, 당뇨병 환자의 필수 영양소 결핍 유병률이 약 45%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슐린 분비와 민감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 D 결핍이 전체 필수 영양소 결핍 중 60.5%로 가장 흔했다..
2025.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