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중국문화(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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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쿠팡' 징둥도 한국 진출...C커머스 3대장 집결 배경은?
‘중국의 쿠팡’으로 불리는 징둥닷컴이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18년 한국에 징둥코리아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인천과 경기 이천에 자체 물류센터 운영에 들어갔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에 이어 징둥까지 가세하면서 중국 3대 이커머스 기업이 모두 국내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25일 징둥은 인천과 경기 이천에서 물류센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이 한국에서 직접 물류센터를 세우고 운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리는 아직 계획 단계에 있고, 테무는 김포 물류센터를 임차해 롯데글로벌로지스에 운영을 맡겼다. 알리와 테무가 쇼핑 플랫폼 서비스를 먼저 선보인 후 물류 인프라를 확장해온 것과 달리, 징둥은 물류부터 구축하며 국내 시장에 진입하는 전략을 택한 셈이다. 징둥은 국..
2025.04.27 -
트럼프 뭘해도 안 굽히는 中
미·중 관세전쟁 격화 트럼프 정부 대선 공약 중 가장 먼저 목표를 도달한 것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보복관세 60%를 때린다는 대선 공약을 취임 2달 반 만에 145%를 때리면서 초과 달성했다. 이 정도면 중국이 난리나야 하는데 정작 중국은 무덤덤하다. 지난 2일 트럼프 정부는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관세를 때리고 7일엔 중국에 50%를 더 올려 104%관세를 부과했다. 9일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는 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하는 대신 중국만 집중해 관세를 125%까지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다음날 백악관은 최종 대중 관세율은 펜타닐 관련 20%를 포함하면 145%라고 밝혔다. 그러자 하루 만에 반등했던 미국 주가는 다시 폭락했다. 기싸움 된 미·중 관세율 전쟁중국은 트럼프보다도 14억 인민의 ..
2025.04.12 -
中, 美 104% 관세에 맞불… "모든 미국산에 추가관세 34 → 84%"
美 군수기업 6곳 ‘불신 기업’ 추가관세인상 조치 WTO 추가 제소도위안화 가치 19개월만에 최저로84%에 달하는 미국 '상호관세' 공격으로 올해 들어 미국 수출에 104%의 관세를 안게 된 중국이 보복관세를 똑같이 84%로 올리며 반격했다. 동시에 그동안 외화유출 및 경기침체 우려로 유지했던 위안 가치를 내려 수출기업 지원에 나섰다.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9일 발표에서 "10일 낮 12시1분(현지시간)을 기점으로 부과하는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34%에서 84%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중국 상무부는 쉴드 AI와 시에라 네바다 등 미국 군수기업 6곳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에 추가하는 한편 아메리칸 포토닉스(렌즈 제조), 노보텍(바이오), 에코다인(드론) 등 ..
2025.04.09 -
2030세대에 전화로 ‘출산 계획’ 묻는 중국
저출산 문제에 직면한 중국이 전화로 청년층의 임신 계획을 묻는 등 강력한 출산 장려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출산 시 경제적 지원을 약속하고, 연애와 결혼을 장려하는 방식이다.25일(현지 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지방정부가 20~30대 기혼 여성에게 전화해 임신 계획을 묻고, 부모들에게 현금을 지원하며 자녀를 두 명 이상 낳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같은 지방 정부의 조치는 중국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한 중앙 정부의 압박 속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보도에 따르면, 중국 전역의 20~30대 여성들은 지방 공무원으로부터 직접적인 출산 독려 전화를 받고 있다. 일부는 산전 신체 검진에 참석 요청을 받았고, 또 다른 여성은 둘째 출산 시 보조금 지급을 약속받았다고 전했다. 저장성..
2025.01.04 -
중국 춘절 유네스코 유산 등재
중국의 음력 설 명절인 춘절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5일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가 전날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회의에서 중국인들이 전통적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풍습인 춘절을 인류문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추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춘절은 음력 1월 1일부터 시작하는 중국 최대의 명절이다. 섣달 그믐부터 온 가족이 모여 집을 청소하고 함께 식사하며 새해를 맞는다. 1~2주간의 연휴 기간 친척과 이웃을 방문하며 축하를 나눈다. 춘절 기간 집과 거리는 ‘복’자가 적힌 붉은 색 천이나 등으로 장식하며, 마을 단위의 축제가 벌어진다.춘절 풍습은 현대에도 이어져 수억명 규모의 인구 대이동이 벌어진다. 도시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도 ..
2024.12.06 -
중국, 한국 등 무비자 입국 기간 15→30일 확대…일본도 비자 면제
중국 정부가 한국 일반여권 소지자 등에 적용 중인 무비자 입국 기간을 현행 15일에서 30일로 늘리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무비자 정책을 중단했던 일본을 다시 무비자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비즈니스·관광·친지 방문 등으로 제한된 무비자 방문 목적에 '교류 방문'을 추가하고, 무비자로 중국에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을 15일에서 30일로 늘린다고 발표했습니다. 린 대변인은 "중국과 외국의 인적 교류를 더 편리하게 하기 위해 중국은 비자 면제 국가 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달 30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불가리아·루마니아·크로아티아·몬테네그로·북마케도니아·몰타·에스토니아·라트비아·일본(총 9개국) 일반여권 소지자도 비자 면제 대상에 들어간다고 ..
2024.11.22 -
尹-시진핑, 2년 만에 한중 정상회담 개최
“경제협력·역내 정세 논의”한미일 정상회의 개최... ‘3국 협력 사무소’ 공식화한일 정상회담 개최... 한미 회담도 ‘유력’연내 트럼프 당선인 회동은 어려울 듯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차 페루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5일(현지시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중 정상회담이 열린 것은 지난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회의 이후 2년 만이다.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22년 11월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뉴스1 김태효 대통령실 안보제1차장은 14일 오후 페루 현지에서 브리핑을 열고 “내일 오전 윤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
2024.11.15 -
세계를 사로잡은 중국의 8대 명주
세계를 사로잡은 중국의 8대 名酒예로부터 중국에서 문학을 얘기하고 정사를 논할때 술이 빠진 적이 없었다. 중국에서 양조역사는 4200년이 넘었다. 오랜 역사를 지닌 만큼 술의 종류도 매우 다양하고 지역마다의 특산주가 있다.땅덩이가 넓은 만큼 양조장도 많다. 5500여개의 증류주 공장이 있다고 한다. 이들은 제각기 자기가 만든 술이 으뜸이라고 주장한다. 중국 정부는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출범한 이래 주류품평회를 열어 중국을 대표하는 명주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간판 중국 술 백주중국 소설연구자들이 쓴 '중화미각'(문학동네 편)에 따르면 중국 술은 백주(白酒), 황주(黃酒), 맥주, 과실주, 약주(혼합주) 등 다섯가지로 나뉜다. 이중 중국을 대표하는 술은 단연 백주다. 백주는 고량주, 배갈, 소주라..
2024.11.10 -
무비자 中입국 전 확인...“호텔 아닌 친지집 머물려면 임시거주등록 필요”
일반여권 한정...긴급여권 해당 안 돼대사관 홈페이지 공지 참고 필요 오는 8일부터 중국 정부가 한국 ‘일반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적용하는 한시적 무비자 조치와 관련해 주중 한국대사관이 유의사항을 공지했다.5일 주중 한국대사관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비자를 받지 않고 중국에 입국할 수 있는 여권은 ‘일반여권’(전자여권)에 한정되고, ‘긴급여권’(비전자여권)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우리 국민이 통상 소지하고 있는 여권은 일반여권이다. 긴급여권은 전자여권을 발급·재발급받을 시간 여유가 없고 긴급한 발급 필요성이 인정될 때 나오는 비전자여권이다. 한국에 있는 중국비자센터 역시 국내 발급 긴급여권에 대해서는 일부 인도주의적 예외를 제외하고는 비자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이번 중국의 무비자..
2024.11.08 -
한국인, 비자 없이 중국 간다…11월 8일부터 면제
11월 8일부터 한국 등 9개 일반 여권 소지자는 중국에 비즈니스, 관광, 친지 방문 목적으로 방문할 시 최대 15일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다.중국 정부가 오는 8일부터 한국인을 포함한 일부 국가 국민에 대해 무비자 입국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중국은 한국을 비롯해 슬로바키아·노르웨이·핀란드·덴마크·아이슬란드·안도라·모나코·리히텐슈타인 등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내년 12월 31일까지 ‘일방적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오는 8일부터 한국 등 9개 일반 여권 소지자는 중국에 비즈니스, 관광, 친지 방문 목적으로 방문할 시 최대 15일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다. 중국이 한국을 무비자 대상에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중국은 지난해 11월부터 순차적으로 무비자 시범 정책 적용 국가를 확대해왔..
2024.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