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중국문화(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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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에 전화로 ‘출산 계획’ 묻는 중국
저출산 문제에 직면한 중국이 전화로 청년층의 임신 계획을 묻는 등 강력한 출산 장려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출산 시 경제적 지원을 약속하고, 연애와 결혼을 장려하는 방식이다.25일(현지 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지방정부가 20~30대 기혼 여성에게 전화해 임신 계획을 묻고, 부모들에게 현금을 지원하며 자녀를 두 명 이상 낳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같은 지방 정부의 조치는 중국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한 중앙 정부의 압박 속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보도에 따르면, 중국 전역의 20~30대 여성들은 지방 공무원으로부터 직접적인 출산 독려 전화를 받고 있다. 일부는 산전 신체 검진에 참석 요청을 받았고, 또 다른 여성은 둘째 출산 시 보조금 지급을 약속받았다고 전했다. 저장성..
2025.01.04 -
중국 춘절 유네스코 유산 등재
중국의 음력 설 명절인 춘절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5일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가 전날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회의에서 중국인들이 전통적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풍습인 춘절을 인류문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추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춘절은 음력 1월 1일부터 시작하는 중국 최대의 명절이다. 섣달 그믐부터 온 가족이 모여 집을 청소하고 함께 식사하며 새해를 맞는다. 1~2주간의 연휴 기간 친척과 이웃을 방문하며 축하를 나눈다. 춘절 기간 집과 거리는 ‘복’자가 적힌 붉은 색 천이나 등으로 장식하며, 마을 단위의 축제가 벌어진다.춘절 풍습은 현대에도 이어져 수억명 규모의 인구 대이동이 벌어진다. 도시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도 ..
2024.12.06 -
중국, 한국 등 무비자 입국 기간 15→30일 확대…일본도 비자 면제
중국 정부가 한국 일반여권 소지자 등에 적용 중인 무비자 입국 기간을 현행 15일에서 30일로 늘리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무비자 정책을 중단했던 일본을 다시 무비자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비즈니스·관광·친지 방문 등으로 제한된 무비자 방문 목적에 '교류 방문'을 추가하고, 무비자로 중국에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을 15일에서 30일로 늘린다고 발표했습니다. 린 대변인은 "중국과 외국의 인적 교류를 더 편리하게 하기 위해 중국은 비자 면제 국가 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달 30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불가리아·루마니아·크로아티아·몬테네그로·북마케도니아·몰타·에스토니아·라트비아·일본(총 9개국) 일반여권 소지자도 비자 면제 대상에 들어간다고 ..
2024.11.22 -
尹-시진핑, 2년 만에 한중 정상회담 개최
“경제협력·역내 정세 논의”한미일 정상회의 개최... ‘3국 협력 사무소’ 공식화한일 정상회담 개최... 한미 회담도 ‘유력’연내 트럼프 당선인 회동은 어려울 듯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차 페루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5일(현지시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중 정상회담이 열린 것은 지난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회의 이후 2년 만이다.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22년 11월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뉴스1 김태효 대통령실 안보제1차장은 14일 오후 페루 현지에서 브리핑을 열고 “내일 오전 윤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
2024.11.15 -
세계를 사로잡은 중국의 8대 명주
세계를 사로잡은 중국의 8대 名酒예로부터 중국에서 문학을 얘기하고 정사를 논할때 술이 빠진 적이 없었다. 중국에서 양조역사는 4200년이 넘었다. 오랜 역사를 지닌 만큼 술의 종류도 매우 다양하고 지역마다의 특산주가 있다.땅덩이가 넓은 만큼 양조장도 많다. 5500여개의 증류주 공장이 있다고 한다. 이들은 제각기 자기가 만든 술이 으뜸이라고 주장한다. 중국 정부는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출범한 이래 주류품평회를 열어 중국을 대표하는 명주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간판 중국 술 백주중국 소설연구자들이 쓴 '중화미각'(문학동네 편)에 따르면 중국 술은 백주(白酒), 황주(黃酒), 맥주, 과실주, 약주(혼합주) 등 다섯가지로 나뉜다. 이중 중국을 대표하는 술은 단연 백주다. 백주는 고량주, 배갈, 소주라..
2024.11.10 -
무비자 中입국 전 확인...“호텔 아닌 친지집 머물려면 임시거주등록 필요”
일반여권 한정...긴급여권 해당 안 돼대사관 홈페이지 공지 참고 필요 오는 8일부터 중국 정부가 한국 ‘일반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적용하는 한시적 무비자 조치와 관련해 주중 한국대사관이 유의사항을 공지했다.5일 주중 한국대사관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비자를 받지 않고 중국에 입국할 수 있는 여권은 ‘일반여권’(전자여권)에 한정되고, ‘긴급여권’(비전자여권)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우리 국민이 통상 소지하고 있는 여권은 일반여권이다. 긴급여권은 전자여권을 발급·재발급받을 시간 여유가 없고 긴급한 발급 필요성이 인정될 때 나오는 비전자여권이다. 한국에 있는 중국비자센터 역시 국내 발급 긴급여권에 대해서는 일부 인도주의적 예외를 제외하고는 비자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이번 중국의 무비자..
2024.11.08 -
한국인, 비자 없이 중국 간다…11월 8일부터 면제
11월 8일부터 한국 등 9개 일반 여권 소지자는 중국에 비즈니스, 관광, 친지 방문 목적으로 방문할 시 최대 15일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다.중국 정부가 오는 8일부터 한국인을 포함한 일부 국가 국민에 대해 무비자 입국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중국은 한국을 비롯해 슬로바키아·노르웨이·핀란드·덴마크·아이슬란드·안도라·모나코·리히텐슈타인 등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내년 12월 31일까지 ‘일방적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오는 8일부터 한국 등 9개 일반 여권 소지자는 중국에 비즈니스, 관광, 친지 방문 목적으로 방문할 시 최대 15일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다. 중국이 한국을 무비자 대상에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중국은 지난해 11월부터 순차적으로 무비자 시범 정책 적용 국가를 확대해왔..
2024.11.02 -
중국, 저출산에 유치원 1만 5천 개 문 닫았다
중국에서 출산율 감소 여파로 문을 닫은 유치원이 1만 5,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현지 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가디언은 중국 내 유치원 수가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국 교육부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유치원 수는 27만 4,400개였다. 이는 전년 대비 1만 4,808개 감소한 수치다. 유치원에 등록한 아동 수도 3년 연속 줄어들어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535만 명(11.6%) 감소한 4,090만 명으로 집계됐다.앞서 2022년 유치원 수는 1.9% 감소했고, 유치원에 입학한 아동 수는 3.7% 감소한 바 있다.지난해 유치원에 이어 초등학교 또한 14만 3,500개로 파악돼 전년 대비 3.8%(5645개) 줄었다.이는 중국 전반의 출산율..
2024.10.28 -
공휴일에 300% 돈 주며 일 시키는 中…"한국기업 위기의식 부족" 경고
무역협회, 중국 진출 국내 기업인 인터뷰 "변화 대응 늦어…현지화 전략 강화 시급""중국은 이제 반도체를 제외한 거의 모든 산업에서 한국을 앞서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 한국 기업인의 이 한마디는 현지에서 느끼는 위기감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최근 한국무역협회가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인 30여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에서 이들은 "중국 기업의 급속한 성장과 혁신이 한국 산업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미·중 갈등 여파 속에서 중국은 기술 혁신과 산업 성장 속도를 가속하며 한국을 추월하거나 대등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자동차, 부품, 배터리, 석유화학, 항공, 유통, 게임, 바이오, 금융 등 다양한 분야 기업인들은 중국 현지에서 체감하는..
2024.09.29 -
‘中 바이오기업 거래 제한’ 생물보안법, 다음 주 표결 전망
중국 바이오기업과 거래를 제한하는 내용의 미국 생물보안법안이 다음 주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4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현재 미국 상원과 하원에서 각각 발의된 생물보안법안에 대한 입법 절차가 진행되는 가운데, 하원이 추진하는 생물보안법안이 규칙 정지 법안에 포함돼 오는 9~13일 중 표결이 시행될 예정이다. 생물보안법은 미국 의회가 선정한 중국 바이오 기업과 거래를 제한하는 법안으로, 거래 제한 대상에는 대표적 중국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우시바이오로직스와 우시앱텍 등도 포함돼 있다. 규칙 정지는 미국 하원 상임위원회에서 통과된 논란의 여지가 없는 법안을 그대로 신속하게 통과시키기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절차다. 생물보안법안은 지난 5월 15일 하원 상임위원회..
2024.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