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상식 & 교육(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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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금용 소주'와 '참이슬·처음처럼'은 뭐가 다를까
대용량 담금용 소주의 진실 과당·대체당 함량 적어 덜 단 맛 나 대용량 소주 어느 주말인가의 일입니다. 대형마트에 장을 보러 가서 주류 코너를 둘러봤습니다. 평소 집에서는 소주를 잘 마시지 않아 소주 코너는 늘 스쳐지나가는 곳이었는데요. 이 날은 왠지 눈길이 가더군요. 하이트진로의 '참이슬'과 '진로', 롯데칠성의 '처음처럼'과 '새로'가 놓여진 매대 사이에 또다른 '소주'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바로 '담금용 소주'였죠. 생각해 보면 언제나 늘 그 자리에 있던 술인데, 제대로 본 적은 없는 것 같았습니다. 당장 집에도 위스키에 귤을 넣어 절여 둔 담금주가 있고 할머니 댁에도 늘 더덕을 담가 둔 담금주가 있을 만큼 친밀한 술이 담금주인데도 말이죠. 그래픽=비즈워치물론 요즘도 담금주를 만들어 드시는 분들이..
2024.04.08 -
빨았는데 웬 퀴퀴한 냄새가… 세탁기 ‘이곳’ 확인해보세요
세탁한 옷감에서 냄새가 난다면 세탁기의 세제 칸, 배수 필터 등을 청소하는 게 좋다. 빨래 후 나는 상쾌한 냄새는 기분을 좋게 한다. 그런데 옷을 깨끗하게 세탁했는데도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세탁기 상태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세제 찌꺼기 등으로 인해 세탁기 내부에 세균·곰팡이가 발생한 상태에서 옷을 빨면 냄새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제 칸 찌꺼기 청소해야 세제 넣는 칸은 특히 잘 관리해줘야 한다. 항상 물기가 닿는 세제 칸은 남은 세제 찌꺼기가 눌어붙고 세균·곰팡이가 발생하기 쉽다. 그럼 빨아도 옷감에서 냄새가 날 수 있다. 따라서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세제 칸을 분리해 청소 솔로 세제와 먼지 찌꺼기를 제거해주는 게 좋다. 솔이 닿지 않거나 물때로 인해 변색된 부분은 락스 물에 담가 때를 빼야 ..
2024.04.07 -
가스레인지 사용…자동차 매연보다 해롭다?
"연료 1kg에 10조 개의 나노클러스터 에어로졸 입자 방출" 실내에서 가스레인지로 요리할 때 방출되는 나노클러스터 에어로졸의 양은 자동차 배기관의 약 10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레인지에서 요리를 하면 자동차 배기관보다 최대 100배나 더 위험한 입자가 생성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종합 과학 저널 《PNAS 넥서스(PNAS Nexus)》에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가스레인지가 사람들에게 천식이나 기타 호흡기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나노 크기 입자를 방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퍼듀대 연구진은 실험을 위해 작은 집을 만들었다. 이곳에는 일반적인 생활 공간의 모든 기능이 갖춰져 있었고, 일상 활동이 가정의 공기 질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하는 센서도 추가로 장착됐다. 연구진은 또 1나노..
2024.04.06 -
유산균 먹었더니 설사 더 심해졌다… 그만 먹어야 할까?
장내 환경에 좋다고 알려진 유산균을 복용했을 때 복통, 설사, 변비 등 오히려 장 트러블이 심해졌다면 섭취를 멈추는 것이 좋다. 머리가 멍해지는 브레인 포그, 심하면 패혈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유산균은 당류를 분해해 젖산을 생성하는 세균총을 말한다. 건강한 사람이 복용하면 장 유해균 성장을 억제하고, 장내 환경을 개선해 배변 활동이 원활해지도록 돕는다. 하지만 특정 균 종류나 양이 맞지 않거나, 기저질환으로 인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특히 ▲크론병·장누수증후군 환자 ▲암 환자·면역억제제 복용자 ▲소장세균과다증식(SIBO) 환자는 유산균을 삼가는 게 좋다. 크론병 환자와 장누수증후군 환자는 장내 벽을 덮고 있는 장막이 건강하지 않다. 느슨하거나 틈이 있어 이 사이로 균이 침투해 혈관 등 ..
2024.04.05 -
백두산 중국명 '창바이산'으로 유네스코 등재
백두산 중국 부분이 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됐다. 지난 28일 유네스코 홈페이지에 따르면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백두산의 중국명 ‘창바이산’을 비롯한 18개 후보지를 전날 새로운 세계지질공원으로 선정했다. 이로써 세계지질공원은 총 48개국, 213곳으로 늘었다. 현재 백두산은 4분의 3이 중국 땅으로 포함됐으며 4분의 1은 북한이 차지하고 있다. 천지의 약 54.5%는 북한 쪽에 있다. 유네스코는 ‘창바이산’에 대해 “지린성 남동부에 있는 화산 활동의 야외 교실 같은 곳” 이라며 “가장 잘 보존된 화산 중 하나로 화산이 형성되는 과저을 연구할 수 있는 곳이며 정상에 있는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높은 화산호인 천지는 절경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자국 영토를 세계..
2024.04.02 -
커피 마실 때, 원두 품질 ‘간단히’ 판별하는 법 2가지
커피의 품질을 알고 싶다면 맛과 향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커피를 하루 한 잔 이상 꼭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 그만큼 커피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기호식품 중 하나다. 커피는 품종과 로스팅, 추출 방식에 따라 맛과 향이 다르다. 이왕이면 좋은 커피를 마시고 싶을 게 당연지사. 커피 품질을 간단하게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쓴맛, 재떨이 냄새 나면 품질 낮은 커피 가장 직관적인 방법은 맛을 보는 것이다. 품질이 좋지 않은 커피는 과도하게 쓰거나 탄 맛이 날 때가 많다. 품질이 나쁜 원두의 맛을 가리기 위해 커피를 일부러 태운 것이다. 커피를 마셨을 때 과도하게 신맛이나 떫은맛이 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커피에 쓰인 생두 자체의 품질이 떨어지거나, 덜 익은 열매를 쓰는 게 원인이다. 커피 향으로도 커피의..
2024.04.01 -
유독 낮에 계속 졸린 사람… 춘곤증 아닐 수도 있다
낮에 과다한 졸음이 오는 주간졸림증은 주로 밤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나타난다. 봄에는 춘곤증으로 인해 유독 다른 계절보다 낮에 졸음이 쏟아진다. 낮이 길어지고 기온이 상승하는 등 환경적인 변화가 일어나면서 생체주기가 깨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점심시간 전후에 잠깐 나타나는 나른함을 넘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참을 수 없는 졸음이 반복되는 사람도 있다. 이처럼 다른 신체적인 이상이 없음에도 낮에 자꾸 졸게 된다면 '주간졸림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주간졸림증은 말 그대로 낮 시간에 과다한 졸음이 오는 것이다. 가장 흔한 원인은 밤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다. 성인의 하루 평균 적정 수면 시간은 7~8시간 정도인데, 지속적으로 절대적인 야간 수면이 부족한 경우 주간에 반복적으로 졸게 된다. 특히 순환 및 ..
2024.03.30 -
"아주 의외의 결과" 경제가 나빠질 수록 사람들의 수명 늘어나는 이유
지난 7일(현지 시각)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는 먹는 비만 치료제 ‘아미크레틴(amycretin)’의 임상 1상 시험이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아미크레틴을 복용하고 3개월(12주) 만에 체중이 13.1% 줄었다. 같은 회사의 비만 치료 주사제 ‘위고비(Wegovy)’가 같은 기간 6% 체중 감소 효과를 보인 것에 비하면 엄청난 발전이다. 위고비는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이제 고생스럽게 운동하고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간단하게 약으로 살을 뺄 수 있을까. 국내 대표적인 비만 연구자인 최형진(47) 서울대 의대 교수는 “비만 치료제가 효능이 좋기는 하나 평생 복용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며 “비만이 음식 중독에서 비롯되므로 뇌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2024.03.25 -
왜 하필...점 위에 털 한가닥 나는 걸까?
복합 모반과 진피 내 모반에는 털 자랄 수 있어 털은 우리 몸 곳곳에서 자라며 신체를 보호하고 체온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신체 부위에 따라 짧고, 길고, 꼬불거리는 등 저마다의 모습으로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죠. 그런데, 종종 점 위에 털이 돋아나기도 하는데요? 점은 피부 아래에 색소 생성 세포인 '멜라닌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침착된 것입니다. 그 중 마치 사마귀같이 약간 돌출된 형태로 갈색이나 흑색을 띠는 '복합 모반'과 피부에 점이 반구형으로 튀어나와 있는 '진피 내 모반'에는 털이 자랄 수 있습니다. 점에서 털이 났다고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점의 지름이 0.6cm 이상으로 크거나, 색과 모양이 불규칙하다면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의 가능성이 있으니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
2024.03.22 -
한국은 몰라도 삼성은 안다… 자본금 3만원의 기적
삼성그룹의 시초 삼성상회 창립 1938년 3월22일. 대구에서 삼성상회가 설립됐다. 창업자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그는 당시 자본금 3만원(현재가치 3억원)으로 회사를 설립해 삼성을 오늘날 재계 서열 1위 기업으로 만들었다. 이 창업회장은 삼성상회를 설립하면서 삼성이라는 사명을 처음으로 사용했다. 삼성상회는 주로 밀가루, 청과 등을 판매했고 이는 후에 제일제당으로 이어졌다. 삼성상회의 시작은 현재 삼성그룹 이미지인 다양한 전자제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삼성상회의 첫 로고에는 별표국수라고 적혀있다. 현재의 파란색 삼성 로고는 삼성상회 창립 후 55년 뒤에 등장했다. 밀가루, 청과를 팔던 삼성상회가 지금의 국내 재계 서열 1위 대기업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1세대 기업인 이병철, 삼성·CJ..
2024.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