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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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뱃살은 20년 후 알츠하이머 발병 여부를 알고 있다"
체내 특정 지방과의 연관성 분석결과복부 깊숙한 곳의 지방과 알츠하이머병 사이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치매 초기 증상이 나타나기 최대 20년 전 알츠하이머병 발병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됐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가장 대표적인 유형으로, 체내 특정 지방이 알츠하이머병 발병과 연관성을 보였다는 분석결과다. 마사 돌랏샤히 미국 워싱턴대 말린크로트 방사선학연구소 박사후연구원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인 비정상적인 뇌 단백질과 체지방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2일(현지시간) ‘2024 북미 영상의학회(RSNA 2024)’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65세 미국인 690만명이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다. 2050년에는 13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2024.12.22 -
"아들 입에서 '이 냄새' 나더라"...결국 1형당뇨 진단, 어땠길래?
아들 입에서 나는 아세톤 냄새로 당뇨병 의심한 엄마…늦지 않게 1형당뇨병 진단 받아예민한 후각을 가진 엄마가 아들의 당뇨병 징후를 알아내 늦지 않게 치료를 받을 수 있었던 사연이 소개됐다. 영국 일간 더선의 보도에 따르면, 러틀랜드주 오컴에 사는 빅토리아 헤어(41)는 세 자녀를 둔 엄마다. 그는 아이들이 심하게 아플 때면 냄새로 이를 알아챌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해 10월 열 다섯 살 아들 해리에게서 냄새가 났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해리가 말할 때 아주 강한 아세톤 냄새가 났다"며 "아이가 식사를 거르는 것도 아닌데 그런 냄새가 나서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며칠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을 때 케톤이 생기고, 이로 인해 호흡에서 특정한 냄새가 나야 한다는 것이었다. 케톤은 신체가 에너지로..
2024.10.26 -
더 이상 노인 질환 아니다… MZ 위협하는 ‘침묵의 살인자’
최근 20~30대 젊은 세대의 유병률이 늘어나면서 전 연령층의 혈압 관리 중요성이 대두됐다. 대한고혈압학회 ‘고혈압 팩트시트 2023’에 의하면, 국내 20세 이상 성인의 28.4%가 고혈압을 앓고 있다.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20~30대 젊은 세대의 유병률이 늘어나면서 전 연령층의 혈압 관리 중요성이 대두됐다. 실제로 20~30대 고혈압 환자는 2017년 81만1106명에서 2022년 99만715명으로 약 22% 증가했다. 젊은 고혈압,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비만·스트레스가 젊은 고혈압 유발 고혈압은 혈관에 반복적으로 압력이 가해져 혈관에 무리가 가는 질환으로 수축기 혈압 140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 90 이상인 경우에 진단된다. 혈관은 우리 몸 전체를 타고 퍼져있기 때문에 ..
2024.09.27 -
뇌졸중 막으려면… ‘이 기름’ 어느 정도는 먹어야 한다
204개국의 30년간 데이터를 분석해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이는 생활 습관을 추려낸 결과가 나왔다. 식습관 중에서는 가당 음료를 많이 마시고, 오메가-6 지방산이 부족한 식단을 섭취하는 게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뇌졸중은 뇌에 있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세포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것은 물론 생명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가장 흔한 원인은 혈전이나 동맥 속 지질이 뇌혈관을 막는 것이다. 미국 워싱턴대 건강진단학과 크리스토퍼 머레이 교수 연구팀은 1990년부터 2021년까지 확인된 204개국의 뇌졸중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간 뇌졸중 환자는 70% 증가했고, 뇌졸중으로 사망한 사람은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3개의 위험 요인이..
2024.09.23 -
살 찐 사람이 대장암 위험 커… ‘이런 음식’만은 피하세요
대장암 위험을 낮추려면 지나친 육류와 초가공식품 위주의 식사는 피하는 게 좋다. 비만도가 높을수록 대장암 발생과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중국·일본·대만·싱가포르·이란 공동 연구팀은 비만과 대장암 발생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대장암 발생 관련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61만9981명(평균 나이 53.8세)을 대상으로 평균 15.2년에 걸쳐 체질량지수(BMI)의 영향을 살폈다. 체질량지수는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것으로 비만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쓰인다. 이 수치가 25 이상이면 비만, 30 이상이면 고도비만으로 각각 분류된다. 연구 결과, 체질량지수가 25.0 이상∼27.5 미만 그룹과 27.5 이상∼30.0 미만 그룹의 대장암 발생 ..
2024.09.13 -
“비만은 음식 중독, 부모가 95% 결정…뇌에서 답 찾아야”
뇌의 중독 경로 찾는 최형진 서울대 의대 교수 비만 신약, 효과는 좋지만 평생 투여해야 비아그라처럼 약효 원리도 밝혀지지 않아 중독 경로 밝히면 맞춤형 비만 치료 가능 건강식 지원하고 먹방, 광고 규제도 필요 지난 7일(현지 시각)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는 먹는 비만 치료제 ‘아미크레틴(amycretin)’의 임상 1상 시험이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아미크레틴을 복용하고 3개월(12주) 만에 체중이 13.1% 줄었다. 같은 회사의 비만 치료 주사제 ‘위고비(Wegovy)’가 같은 기간 6% 체중 감소 효과를 보인 것에 비하면 엄청난 발전이다. 위고비는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이제 고생스럽게 운동하고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간단하게 약으로 살을 뺄 수..
2024.03.24 -
탕후루·스무디의 중독 정도, 술·담배와 비슷
탕후루와 스무디처럼 정제 탄수화물과 인공감미료 등이 첨가된 ‘초가공식품’의 중독성이 술, 담배와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미시간대 연구팀은 초가공식품의 중독성을 알아보기 위해 메타분석을 진행했다. 메타분석이란 특정 연구주제에 대한 여러 연구결과를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개별 연구결과를 수집한 뒤 통계적으로 재분석하는 연구다. 총 36개국 281개 연구를 살폈다. 연구팀은 음식에 대한 중독 기준을 ‘예일 식품 중독 척도(YFAS)’로 설정했다. 해당 기준엔 통제력 감소, 금단증상, 비만, 폭식 장애 등 11개 증상이 포함된다. 분석 결과, 성인 14%와 청소년 12%가 음식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독 대상의 대부분은 초가공식품이었다. 음식에 대한 성인의 중독 수준은 술(14..
2023.10.15 -
혈압 오르고 살 찌는 가장 나쁜 생활습관은?
소금 섭취 절반 줄였더니... 수축기 혈압 6mmHg 감소 식단에 짠 음식이 많으면 칼륨이 많은 채소-과일을 충분히 먹는 게 좋다. ◆ 너무 싱거워… 더 짜게… 혈압 올리고 살 찌는 이유? 1) 소금 섭취 절반 줄였더니… 수축기혈압 6mmHg 감소 식탁에 소금에 절인 김치, 젓갈 등이 많은 데도 국물이 싱겁다고 간장이나 소금을 더 넣는 사람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1일 염분 섭취량은 5g(소금)이지만. 한국인은 2~3배를 더 먹는다.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보면 11~12g을 섭취한다. 하루에 소금을 10.5 g 먹는 사람이 이를 절반으로 줄이면 수축기 혈압이 평균 4~6mmHg 줄고 심혈관 질환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2) 짠 맛 좋아하면 살 찌는 이유가? 나트륨 과다 섭취는 비..
2023.05.11 -
"낮잠, 함부로 자다간 비만됩니다"..전문가가 경고한 낮잠 시간대는?
비만학회, 美브리검영여성병원 논문 보도 성인 수면 시간과 대사증후군 관계 조사 30분 이상 낮잠을 잘 경우 뚱뚱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는 비만학회 학회지 '비만(Obesity)'에 발표된 미국 브리검영여성병원(BWH) 연구진의 논문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30분 이상 낮잠 자는 사람 대사증후군 위험 연구진은 낮잠 풍습을 지닌 '시에스타 문화권' 중 하나인 스페인 무르시아 지역에서 3200명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주간 수면과 수면 시간 및 비만과 대사 증후군의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30분 이상 낮잠을 자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사 증후군 및 고혈압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30분 이상 낮잠을 자는 사람..
2023.04.30 -
지구인 절반이 뚱뚱해져...
당뇨병, 심장병 등 질병 위험 줄어 적정 체중으로 살을 빼면 각종 질병에 걸릴 위험이 줄어드는 등 건강상 이점이 많다. 세계비만연맹은 보고서에서 2020년 기준으로 세계 인구의 38%였던 과체중 또는 비만 인구 비율이 2035년에는 51%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 세계 인구의 절반에게서 건강 적신호가 켜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만 상태가 되면 고혈압, 심혈관질환, 당뇨병, 암 등 각종 질병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반대로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이 적정 체중으로 살을 빼면 외모와 건강에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살을 빼면 나타나는 몸의 변화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 엠디’가 소개한 내용을 정리했다. △질병에 걸릴 확률이 줄어든다 비만은 다양한 건강상 문제 위험을 높인..
2023.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