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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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도 치매 징후 나타난다?
옷을 잡아당기거나 손을 비비고 쥐어짜는 등기억 상실, 대화에 대한 어려움, 혼란 등은 일반적인 치매 증상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놓쳐서는 안 될 징후도 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영국 알츠하이머 협회는 손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을 끊임없이 쥐어짜는 행동은 불안함을 나타내는 신호로 치매 환자가 자주 경험하는 증상이라는 것이다. 협회는 "치매 환자들은 끊임없이 손을 비비거나, 옷을 잡아당기거나, 공공장소에서 부적절하게 자신을 만질 수 있다"라며 "이러한 행동은 통증이나 불편함, 화장실 필요, 신체 활동 증가 또는 주변 환경 문제 때문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또 "옷을 잡아당길 수도 있다. 치매가 있는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지고 몸을 꿈틀거리거나 왔다 갔다..
2025.01.07 -
"당신의 뱃살은 20년 후 알츠하이머 발병 여부를 알고 있다"
체내 특정 지방과의 연관성 분석결과복부 깊숙한 곳의 지방과 알츠하이머병 사이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치매 초기 증상이 나타나기 최대 20년 전 알츠하이머병 발병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됐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가장 대표적인 유형으로, 체내 특정 지방이 알츠하이머병 발병과 연관성을 보였다는 분석결과다. 마사 돌랏샤히 미국 워싱턴대 말린크로트 방사선학연구소 박사후연구원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인 비정상적인 뇌 단백질과 체지방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2일(현지시간) ‘2024 북미 영상의학회(RSNA 2024)’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65세 미국인 690만명이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다. 2050년에는 13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2024.12.22 -
"치매에는 나이가 없다"..'조발성 치매' 10년 새 3.6배 증가
노인성 치매와 비교해 유전적 특징 뚜렷 CT, MRI, MRA 등 뇌 영상 검사로 진단 올해로 예순을 바라보는 A씨(59)는 지난 2019년부터 심각하게 기억력이 떨어지자 이듬해 신경과를 찾아가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을 받았다. 당시 그의 나이는 불과 55세였다. 2022년부터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를 받고 있는 B씨도 54세에 첫 진단을 받았다. 그는 혼자 살면서 생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술과 담배에 의존해왔다고 한다. 65세 이전에 발병하는 조발성 치매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으로 국내 조발성 치매 환자는 전체 치매환자 90만여 명의 8%에 그치지만, 최근 급증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조발성 치매환자가 1만7772명이었으나 2019년..
2024.03.23 -
고대 그리스 로마인들도 치매 걸렸을까? 문헌 살펴보니…
2000~2500년 전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에는 알츠하이머병 수준의 심각한 기억 상실이 드물었음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알츠하이머병은 현대인의 질병으로 여겨진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활동량 감소와 대기오염 등의 환경적 요인들이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고되기 때문이다. 질환이 처음 알려진 것도 비교적 최근이다. 1907년 독일의 정신과 의사인 알로이스 알츠하이머(Alois Alzheimer) 박사에 의해 최초로 보고됐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고대 그리스 로마인들도 알츠하이머를 겪었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기원전 8세기부터 기원후 3세기까지 히포크라테스와 그의 추종자들이 쓴 의학 저술에서 ‘인지 저하’를 언급한 부분을 식별하고 비판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먼저 고..
2024.02.10 -
매일 적당한 운동만 해도, 뇌의 ‘이 부분’ 활성화
규칙적인 운동이 기억력, 정보 처리와 관련된 뇌 영역을 강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규칙적인 운동이 기억력, 정보 처리 능력과 관련된 뇌 영역을 강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밴쿠버 의료영상센터 ‘프레누보’의 방사선과 전문의인 아타리왈라와 박사 연구팀은 규칙적인 운동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프레누보센터에서 수행된 1만 명 이상 사람들의 종합적인 뇌 MRI 스캔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규칙적으로 달리기나 걷기 또는 스포츠를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에 더 많은 양의 회백질과 백질을 가지고 있었다. 뇌의 구성 물질 중 하나인 회백질은 들어오는 정보의 처리를 돕고, 백질은 서로 다른 뇌 영역을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되며 기억력에 매우 중..
2023.12.18 -
"또 필름 끊겼네"…술만 먹으면 블랙아웃, 치매 전조증상?
블랙아웃은 알코올성 치매 대표 증상 공격적·폭력성 보이면 알코올성 치매 알코올성 치매 의심되면 금주가 중요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술을 마시면 단기간 안에 정신 기능의 속도가 저하되고 반응 시간이 지연되는데 알코올성 치매의 대표적인 증상은 블랙아웃이다. 알코올성 치매는 알코올 유도성 치매와 같은 말로 알코올의 섭취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인지 장애를 광범위하게 부르는 용어다. 알코올은 급성 또는 만성적으로 인지 기능에 영향을 준다. 이는 음주 중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술을 마신 후 어떻게 귀가했는지 등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다. 주로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술을 마시는 사람에게 흔히 나타난다. 잦은 술자리, 피곤한 상태에서의 음주, 공복 시 음주 등이 블랙아웃의 위험을 높인다. 블랙아웃 현..
2023.11.18 -
땀나고 숨차게 걸으면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한다
고강도 걷기 운동이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40세 이후 땀이 나고 호흡이 가쁠 정도의 고강도 걷기 활동을 하면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김지욱·최영민·서국희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현수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김종완 외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 연구&치료’ 8월호에 중년의 걷기와 기억 간의 연관성을 밝힌 논문을 게재했다고 13일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 저하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알츠하이머 치매 초기에는 특정 삽화기억(시간, 공간 맥락에서의 기억)이 손상되는데, 아직 이를 개선하는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다. 현재까지는 치료보다는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
2023.09.30 -
‘단맛’ 못 참았더니, 뇌 노화의 변화가?
노화로 몸속에 '당'이 쌓이면... 뇌 보호 힘들어져 비만, 뇌 장애 등 각종 건강 문제를 일으키는 단 음식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당은 탄수화물(당질)의 일종으로 물에 녹아서 단맛을 낸다. 당은 몸속에서 에너지를 만들지만 지나치게 섭취한다는 게 항상 문제다. 당 1g당 4kcal의 에너지를 내서 활동할 수 있는 힘을 준다. 두뇌는 에너지원으로 포도당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세끼 식사가 중요하다. 지나치게 단맛을 즐기면 각종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어떤 문제가 생길까? ◆ 노화로 몸속에 ‘당’ 쌓이면… 뇌 보호 역할에 장애 나이가 들면 노화로 인해 몸속에 ‘당’이 쌓이고, 이렇게 축적된 당은 염증, 혈관병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15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김..
2023.03.17 -
여성에게 알츠하이머병 많은 이유, '이 유전자' 때문?
여성의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높이는 새로운 유전자가 발견됐다. 알츠하이머병 환자 중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2배 가까이 많은 이유의 일부를 설명하게 해주는 발견이다. 최근 《알츠하이머병 & 치매》에 발표된 미국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미국의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4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미국 보스턴의학대학과 시카고대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2개의 유전자 그룹에서 서로 다른 방법으로 MGMT라고 불리는 새로운 유전자가 알츠하이머병과 연관돼 있음을 밝혀냈다. 연구책임자인 보스턴 의학대학의 린지 패러 교수(유전학)는 "MGMT는 여성 특유의 알츠하이머 유전 인자에 대한 몇 안 되는 그리고 아마도 가장 강력한 연관성 중 하나"라고 말했다. 2개의 유전자 그룹 중 하나는 중부유럽에서 기원한 개신교..
2022.07.06 -
낮잠을 더 길고, 자주 잘수록 알츠하이머병 발병 높다
낮잠을 더 길고, 자주 잘수록 인지 능력이 저하돼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러시대의료센터 연구팀은 노인 1401명을 대상으로 낮잠과 알츠하이머병 발병의 상관관계에 대해 14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손목에 부착된 장치를 통해 최대 10일 동안 낮잠 패턴을 모니터링했다. 또한, 연구팀은 매해 한 번씩 여러 가지 신경 테스트와 인지 테스트를 통해 참가자들의 인지 기능의 변화를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낮잠을 하루에 1시간 이상 자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40% 높았다. 인지 장애가 발생하지 않은 사람들의 낮잠은 매년 약 11분씩 증가했다. 그러나, 인지 장애를 경험한 후로는 낮잠을 자는 시간이 2배로, 알츠하이머병 치매 진단..
2022.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