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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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오래 복용하면… 치매 위험 커진다
50대 이상 여성이 2개월 이상 항생제를 장기 복용하면 인지 능력이 저하되고,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대와 러시대 연구팀은 중년 여성의 항생제 복용이 인지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평균 연령 54.7세의 여성 약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4년간 이들의 항생제 복용 기간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을 항생제 복용 기간과 정도에 따라 네 그룹으로 나누었다. 이후, 각 그룹의 참가자들은 주의력, 정신 운동 속도(환경 변화를 빨리 인식하고 반응하는 정도), 학습능력, 작업 기억 등을 시험하는 인지능력 검사를 수행했다. 그 결과, 항생제를 2개월 이상 복용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저하된 인지능력을 보였다. ..
2022.04.22 -
큰 도로 옆에 살면 치매 위험 높아져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등도 발병 위험 높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UBC)의 연구원들은 주요 도로나 고속도로 근처에 사는 것이 치매,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다발성 경화증(MS)의 더 높은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녹색 지역에 가까이 사는 것은 반대로 신경계 질환의 발생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환경보건’(Environmental Health) 저널에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이 밴쿠버에 사는 성인 67만 80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주요 도로에서 50m 이내, 고속도로에서 150m 이내에 사는 사람들이 4대 질환 중 한 가지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1994년부터 1998년까지 그리고 1999년부터 2003년..
2020.05.09 -
뇌의 백업방식은 뉴런에 ‘중복저장’
기억 저장의 새로운 메커니즘 밝혀 몇 년 동안 보지 못했던 어릴 적 친한 친구의 이름은 금방 기억나면서 왜 방금 만난 사람의 이름을 쉽게 잊을 수 있을까? 다시 말해, 왜 어떤 기억은 수십 년 동안 안정된 상태로 저장된 반면, 어떤 기억은 몇 분 안에 사라지는가? 캘리포니아공과대학(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Caltech, 칼텍) 연구원들은 생쥐 실험을 통해서 강력하고 안정적인 기억은 하나의 팀을 이룬 여러 신경세포(neuron)들이 동시에 발화해서 기억을 암호화하는 것을 발견했다. 여러 신경세포들이 동시에 활성화돼서 중복 저장된 정보는 시간이 오래 지나도 계속 안정적인 기억으로 남아 있는다. 뇌는 신경세포 중 하나 또는 몇 개가 실패하거나 침묵하더라도 정확하게 기억..
2020.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