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한국 생활(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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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14일부터 단계적 전국 확대
3월 14일까지 비수도권→수도권 일부→서울 등 3단계 확대3월 28일부터 주민등록지 아닌 타 지자체서도 신청·발급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말부터 시범 운영 중인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지역을 오는 14일부터 3월 14일까지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전국 확대는 기술적·제도적 개선사항 발굴 및 보완, 체계적 민원처리 등을 위해 3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1단계 확대 대상은 도시·농촌 등 주민센터별 다양한 업무 환경에서의 개선사항 발굴 및 대응, 시범 발급 지자체의 노하우 활용 등을 위해 시범 발급 기초 지자체가 속한 광역 지자체 중심으로 선정했다.2단계 대상 지역은 인구 규모가 크고,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의 주요 예상 수요층인 젊은 세대가 많은 인천광역시 및 경기도와..
2025.02.10 -
"난방 빵빵한데 밥값까지"…5060 몰려드는 의외의 장소
책 보고 밥값도 저렴…도서관 출근도장 찍는 은퇴자들10대 학생들 떠난 도서관, 5060세대가 채워"경로당 말고 딱히 갈 곳 없다"도서관 찾는 5060세대 증가이용 연령대 높아지자전시·강연에 어학 강좌까지열람실 대신 문화공간 늘려“매일 12시간씩 냉·난방 잘 되는 도서관에서 생활합니다. 구내식당에서 저렴하게 끼니도 해결하고요.” 6일 경기 성남시 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서 만난 신모씨(65)는 “정년퇴직 후 도서관으로 매일 출근한 지 3년 정도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도서관 좌석 약 180석의 대부분은 신씨처럼 돋보기 안경을 위아래로 옮기는 희끗희끗한 머리카락의 노인들이 차지하고 있었다.◇도서관으로 몰리는 고령층정년퇴직 등으로 사회활동에서 은퇴한 5060세대가 도서관으로 몰려들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와..
2025.02.07 -
"아파트 흔들려 잠깼다"..한밤 지진에 충주 시민들 '3년 전 악몽'에 떨어
오늘 오전 2시 35분 충북 충주시 북서쪽 22㎞ 지점서 규모 3.1 지진 충북에서 3년 만에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발생, 주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5분 충북 충주시 북서쪽 22㎞ 지점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이 일어난 곳은 앙성면 영죽리 일원으로 발생 깊이는 9㎞다. 유감 신고는 14건이 접수됐다. 충주 11건, 음성 2건, 경기도 일산 1건 등이다. 지역 SNS 커뮤니티에는 긴급재난문자와 지진 소리와 진동에 놀라 잠에서 깬 시민의 다양한 반응이 올라왔다. "천둥소리 같았다", "아파트가 흔들려서 자다가 깼다"는 반응이 나왔다. 또 연수동 상가 주택에 사는 한 시민은 집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 전했다. 특히 시민들은 여진이 올까 봐 더 ..
2025.02.07 -
국민은행 500만원↑ 창구 인출, '용처' 없인 불가
새로운 규정이 만들어진다기보다, 기존 보이스피싱 방지 규정이 강화되는 건데요.국민은행이 '고액·수표 출금 시 고객에게 금융사기 예방 진단표를 작성하게 하되, 사용처가 분명한 경우 생략 가능하다'는 단서 조항을 삭제하기로 했습니다.내규 개정 막바지 단계로, 이르면 다음 주 중 현장에서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개정 이후 국민은행 창구에서 500만 원 이상 금액을 출금하거나 수표로 받아가는 고객 누구든 분명한 사용처를 은행원에게 알려줘야만 돈을 받아갈 수 있게 바뀌는 겁니다.'분명한 사용처'의 예시로는 '금융상품 신규', '주택거래대금', '공과금 납부' 등이 있습니다.국민은행은 "중요한 문구를 더 강조하고 눈에 띄게 하기 위한 내규 개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25.02.05 -
서울 버스 색깔 20년 만에 확 바뀐다
‘시내버스 외내부 디자인 개선’ 연구용역 마무리 단계파랑(간선)·초록(지선) 버스 색깔 변화…2월 중순 결정서울 버스 색깔과 디자인이 20년만에 바뀐다.24일 헤럴드경제의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는 지난해 8월 발주한 창의협력디자인 ‘시내버스 외내부 디자인 개선’ 연구용역 마무리단계에 있다. 서울시 고위관계자는 통화에서 “현재 버스 색깔과 다지인을 결정하는 단계로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다만 색깔의 명도는 지금보다 더 밝아질 것이다. 2월 중순 안에 결론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서울 시내 버스의 일부 노선을 개편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정된 버스 디자인은 노선 개편 작업이 마무리 되면, 함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서울 버스는 간선버스(파랑색), 지선버스(녹색), 광역버..
2025.02.02 -
설 연휴 본인 부담 진료비 30~50% 더 내야
문 여는 병의원 콜센터·네이버 지도 등 확인이번 설 연휴에 병의원이나 약국을 이용하면 평일보다 본인 부담 진료비를 30∼50% 더 내야 한다. 다만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27일 예약 환자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평일 본인 진료비만 부담하면 된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은 이른바 '토요일·야간·공휴일 가산제' 적용을 받는다. 병의원·약국·치과·한방을 포함한 모든 의료기관이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토요일 오후, 일요일을 포함한 공휴일에 진료하거나 조제할 때 진찰료와 조제료를 가산해서 받는다. 병의원이나 약국 직원이 초과 근무하는 시간에 대한 일종의 보상 개념이다.의료기관은 기본진찰료·마취료·처치료·수술료에 30∼50%를 덧붙인다. 약국은 조제 기본료·조제료·복약지도료에 30%를 덧붙..
2025.01.28 -
2024년 '사상 초유'의 갑진년...이재명 피습부터 윤석열 탄핵까지
걸핏하면 '사상 초유의 사태' 정치권"갑진년 아니라 초유년 아닌가" 한숨2024년 무슨 일 있었나 톺아보니 연말을 맞은 요즘 정치권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2024년 갑진년(甲辰年)을 '초유년(初有年)'이라고 불러야 하는 게 아니냐"는 자조 섞인 농담이 나오곤 합니다. '사상 초유의 사태', '헌정사상 초유의 일' 같은 말들이 유독 정치 뉴스 제목에 자주 따라붙었기 때문인데요. 수없이 가슴이 철렁했던 올해의 마무리를 앞두고 정치권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톺아보겠습니다.①정치인 흉기 피습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 사진=연합뉴스2024년 1월 2일, 부산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흉기에 습격당하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범인은 67세 남성 김모씨. 정치적 신념이 ..
2024.12.29 -
"탑승객 181명, 구조 2명 외 사망 추정"…무안공항의 '비극'
무안공항 참사 사망 122명…오후 2시 47분 기준전남 무안국제공항서 제주항공 항공기 동체착륙 중 사고 11년 만에 벌어진 대한민국 국적기 사망 사고승객 175명·승무원 6명 탑승…2명 구조"실종자 대부분 사망, 수습작업 전환"조류 충돌로 인한 랜딩기어 불발 추정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29일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이탈 후 반파되는 사고가 났다. 현재까지 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승무원 2명을 제외하면 탑승객 대부분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탑승객 대다수는 크리마스마스를 끼고 태국 방콕으로 여행을 다녀오던 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181명 탑승 여객기 무안공항서 사고…사망자 85명으로 늘어 한국공항공사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께 태국 방콕발 ..
2024.12.29 -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안 가결…사상 초유 '대행의 대행' 체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안이 통과한 건 헌정사상 처음이다. 한 대행의 탄핵으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찬성 192명으로 가결했다. 국민의힘은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우원식 국회의장은 탄핵안 표결에 앞서 한 권한대행에 의결 정족수를 국무총리 탄핵 기준인 재적의원 과반(151명)으로 명시했다. 우 의장은 "이 안건은 국회법 제30조 제2항 무기명 투표 방식으로 표결하도록 하겠다"며 "국무총리 한덕수에 대한 탄핵 소추안으로 헌법 제65조 2항에 따라 재적 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점을 말씀..
2024.12.27 -
조국 대표 오늘 `운명의 날`…입시비리·감찰무마 대법 선고 나온다
결과 따라 구속·대선출마 갈림길조국(59) 조국혁신당 대표의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에 대해 대법원이 12일 최종 판결을 선고한다.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이날 오전 11시 45분 조 대표와 배우자 정경심(62) 전 동양대 교수의 상고심 판결을 내린다. 2019년 12월 기소된 뒤 5년 만이자 2심 선고 후 10개월 만이다.함께 기소된 노환중(65) 전 부산의료원장과 백원우(58)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박형철(56) 청와대 전 반부패비서관에 더해 별도로 기소된 최강욱(56) 전 국회의원의 판결도 함께 나온다.이날 대법원 판결은 향후 조 대표의 정치적 운명을 가를 전망이다. 조 대표는 법정에 직접 출석하지는 않고 국회에서 선고 결과를 기다릴 예정이다.조 대표는 1심..
2024.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