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의외의 결과" 경제가 나빠질 수록 사람들의 수명 늘어나는 이유
지난 7일(현지 시각)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는 먹는 비만 치료제 ‘아미크레틴(amycretin)’의 임상 1상 시험이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아미크레틴을 복용하고 3개월(12주) 만에 체중이 13.1% 줄었다. 같은 회사의 비만 치료 주사제 ‘위고비(Wegovy)’가 같은 기간 6% 체중 감소 효과를 보인 것에 비하면 엄청난 발전이다. 위고비는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이제 고생스럽게 운동하고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간단하게 약으로 살을 뺄 수 있을까. 국내 대표적인 비만 연구자인 최형진(47) 서울대 의대 교수는 “비만 치료제가 효능이 좋기는 하나 평생 복용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며 “비만이 음식 중독에서 비롯되므로 뇌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2024.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