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섬유(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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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채소-과일 vs 영양제...어떤 차이가?
공장에서 만든 영양제-보충제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이는 효과는 크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신선한 채소-과일 vs 영양제...어떤 차이가?결론부터 말하면 일부 영양제는 신선한 채소-과일 속의 비타민 등의 일부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한계가 있다. 몸의 산화(손상-노화 등)를 줄이는 항산화(antioxidants) 영양소는 과일-채소 등 자연식품으로 섭취할 경우 암 예방 효과가 증명되었다. 그러나 세계암연구재단(WCRF)-국가암정보센터 등의 자료에 따르면 영양-보충제는 암 예방 효과가 뚜렷하지 않다. 최근 나온 미국 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 NCI)의 연구에서도 매일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했던 사람이라고 해서 사망 위험이 더 줄어들지 않았다. 또한 자연..
2025.03.27 -
고구마 먹으면 방귀가 잘 나오는 이유
삶은 고구마를 먹다 보면 질긴 실 같은 것이 씹히기도 합니다. 이 실의 정체는 고구마에 포함된 식이섬유입니다. 우리가 먹은 음식은 위와 소장, 대장을 차례대로 거쳐서 소화되고 흡수돼요. 대부분은 소장에서 분비되는 소화 효소에 의해 분해돼 우리 몸에 영양소로 흡수됩니다. 그런데 고구마나 채소, 과일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식이섬유는 소장에서 나오는 소화 효소로 분해되지 않아요. 식이섬유를 분해하는 데는 대장에 사는 미생물이 큰 역할을 합니다.미생물이 식이섬유를 분해할 때 이산화탄소와 메테인, 수소 등의 가스가 만들어집니다. 고구마에 들어 있는 올리고당과 저항성 녹말 또한 소장에서 거의 분해되지 않고 대장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성분입니다.음식물을 소화할 때 대장에 있는 음식 찌꺼기가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
2025.03.19 -
고구마와 궁합이 좋은 음식
고구마는 김치, 우유, 귤과 함께 먹으면 좋지만 소고기, 땅콩과는 궁합이 좋지 않다. 고구마, 비타민C·식이섬유 풍부 고구마는 비타민 B, 비타민 C, 식이섬유가 풍부해 배변을 도와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뿌리채소 중 비타민C 함량이 가장 많은 고구마는 카로틴을 함유해 야맹증이나 시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호흡기를 강화하는 베타카로틴 성분도 풍부하다. 또 칼륨이 풍부해 몸속 나트륨을 소변과 함께 배출시킨다. 김치·우유와 궁합 좋아 고구마는 김치, 우유, 귤과 함께 먹으면 좋다. 김치는 유산균이 풍부하지만, 나트륨은 많은 편이라 주의가 필요하다. 이때, 고구마의 질 좋은 섬유질과 칼륨을 함께 섭취하면 김치 속 나트륨 성분이 몸 밖으로 잘 배출된다. 고구마와 우유를..
2024.11.27 -
‘맛있는 옥수수’ 고르는 팁
옥수수는 우유, 달걀 등 단백질 함량이 높은 재료와 먹으면 더 좋다.7~9월이 제철인 옥수수는 여름철 대표 간식 중 하나다. 맛도 좋고 식이섬유도 풍부한 옥수수는 밀, 벼와 함께 세계 3대 작물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옥수수 효능과 주의점에 대해 알아본다.식이섬유 풍부해옥수수는 지방 함량이 낮은 데다가, 포만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옥수수 한 개에는 약 10g의 수용성 식이섬유가 들어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키위 다섯 개, 복숭아 일곱 개에 해당하는 양이다. 미국 웨이크 포레스트대 뱁티스트 의학센터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10g의 수용성 식이섬유를 먹었을 때 내장지방이 제거되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옥수수 씨눈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들어 있어서, 혈중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
2024.07.08 -
자두 꾸준히 먹었더니... 염증-몸속 중금속에 변화가?
노화 늦추고 염증 예방, 시력 보호, 혈당 조절... 발암물질 감소 효과여름이 제철인 자두는 과일 중 칼슘이 많아 뼈 건강에 기여하는 식품 중 하나다. 자두는 초여름 제철 과일이다. 생김새는 복숭아와 비슷하나 크기가 작고 신맛이 난다. 자두 꽃은 '오얏 꽃'으로 부르기도 한다.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을 고쳐 쓰지 마라'라는 말은 오해받을 만한 짓을 하지 말라는 뜻이다. 우리나라는 자두를 주로 생과로 먹고 있지만 외국은 말려서 먹거나 주스·잼 등에 이용한다. 자두에는 어떤 영양소들이 많을까? 자두의 품종은?... 이미 나온 '대석', '홍자두' 등 다양자두의 품종 가운데 가장 빨리 출하되는 것이 '대석'이란 품종이다. 붉은색에 당도가 높은 편이다. 하우스 재배는 지난 5월부터 나와 있고 노지 재배 자두도 ..
2024.06.26 -
건강 위해 먹는다는 끈적끈적한 ‘이것’, 효능 어떻길래?
낫토는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영양 식품이다.건강을 위해 낫토를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낫토는 삶은 콩을 발효, 숙성시켜 만든 일본 음식으로 세계 5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유의 쿰쿰한 냄새 때문에 꺼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영양적 효능이 매우 뛰어나다는 낫토. 효능을 자세히 알아보자.단백질·식이섬유 풍부, 혈전 생성도 막아우선 콩으로 만들어진 낫토는 단백질이 풍부하다. 낫토 100g에는 17.72g의 단백질이 들어 있는데, 콩에 든 단백질은 LDL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하루 50g의 단백질을 섭취하면 LDL 콜레스테롤이 3%가량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낫토는 식이섬유도 풍부하다. 낫토 100g에는 식이섬유 5.4g이 들었는데, 이는 찐 고구마(100g당 3.8g)나 바..
2024.05.22 -
유산균 먹었더니 설사 더 심해졌다… 그만 먹어야 할까?
장내 환경에 좋다고 알려진 유산균을 복용했을 때 복통, 설사, 변비 등 오히려 장 트러블이 심해졌다면 섭취를 멈추는 것이 좋다. 머리가 멍해지는 브레인 포그, 심하면 패혈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유산균은 당류를 분해해 젖산을 생성하는 세균총을 말한다. 건강한 사람이 복용하면 장 유해균 성장을 억제하고, 장내 환경을 개선해 배변 활동이 원활해지도록 돕는다. 하지만 특정 균 종류나 양이 맞지 않거나, 기저질환으로 인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특히 ▲크론병·장누수증후군 환자 ▲암 환자·면역억제제 복용자 ▲소장세균과다증식(SIBO) 환자는 유산균을 삼가는 게 좋다. 크론병 환자와 장누수증후군 환자는 장내 벽을 덮고 있는 장막이 건강하지 않다. 느슨하거나 틈이 있어 이 사이로 균이 침투해 혈관 등 ..
2024.04.05 -
채소, 생으로 먹으면 영양분 섭취 어렵다고?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를 생으로 섭취하면 배변활동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비타민 등의 영양소를 흡수하기 힘들고 사람에 따라서는 복부 팽만이나 변비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생채소는 ’난소화성 고분자물질‘인 식이섬유 덩어리다. 체내에서 소화되거나 흡수되지 않는다. 특히 불용성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일수록 더 그렇다. 사실 채소는 조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비타민과 미네랄 함량이 가장 높다. 그러나 이러한 영양소들은 섬유질이라 불리는 단단한 구조에 둘러싸여 있다. 제아무리 잘게 씹어도 대장에서 흡수되지 않는다. 생채소는 복부 팽만이나 변비를 유발할 수도 있다. 식이섬유가 대장을 지나가면서 각종 노폐물을 흡착해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배변 활동을 돕는다. 유산균과 같은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돼 배변 ..
2023.11.22 -
무 자주 먹었더니 소화·체중에 변화...
열량 낮고 식이섬유 많아 다이어트에 도움...가격 하락세 무는 몸속의 유해-노폐물 줄이고 소화에 좋은 디아스타제가 풍부하다. 11월에 수확하는 '가을 무'는 김장 때 많이 쓰여 '김장 무'로 부르기도 한다. 이 시기의 무는 '밭에서 나는 인삼'이라 부를 정도로 영양 가치가 높다. 무의 위는 햇볕을 많이 쬐어 단맛이 나서 생채나 샐러드로 먹는다. 중간 부분은 단맛과 매운맛이 적당하여 국이나 조림에 이용한다. 무의 건강 효과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무 가격 폭락... 농민은 한숨 vs 도시에선 "가격 내렸나?" 요즘 무 가격이 폭락하면서 강원도 고랭지 무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공짜로 뽑아가라고 해도 가져가는 사람이 없다. 무 수확에 드는 인건비와 운송비, 박스 값도 못 건질 상황이기 때문이다. 밭을..
2023.11.19 -
밥에 잡곡 많이 섞을수록 좋을까? ‘O가지’ 넘었다간…
잡곡을 5종 섞어서 밥을 지었을 때 항산화 물질이 가장 풍부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보다 많이 섞으면 오히려 항산화 물질의 함량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곡밥은 백미보다 건강에 좋다. 쌀로만 지은 흰밥보다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가 2~3배 이상 많아서다. 그러나 잡곡을 많이 넣을수록 건강 효과가 커지는 건 아니다. 너무 많은 종류의 잡곡을 섞어서 밥을 지으면 오히려 건강 효과가 떨어진다. 우석대 식품생명공학과 조문구 교수팀 연구에 의하면, 찹쌀·흑미·수수·기장·적두의 5곡을 혼합해 밥을 지었을 때 플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 등 항산화 물질의 함량이 가장 높았다. 그 이상으로 곡물을 혼합하면 항산화 물질 함량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잡곡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으면 식이섬유를 과도하게 먹을 위험이 있다...
2023.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