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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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뇌 구조를 바꾼다
전체 연령 대상…주의산만, 기억력 감퇴 초래 지난 5월 ‘세계정신의학 저널(World Psychiatry)’에 발표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이 인지 기능의 특정 영역에서 급격하고 지속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이는 우리의 주의력과 기억력에 영향을 끼친다. 웨스턴 시드니 대학, 옥스퍼드 대학, 하버드 대학 등의 연구자들로 구성된 국제 연구팀은 수백 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기억 및 인지능력 테스트, 뇌 스캔을 통해서 인터넷이 인지 기능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에 관한 몇 가지 주요 가설을 조사했다. 그간 연구는 특정 연령층에 초점을 맞춰왔지만, 이번에는 전체 연령층을 대상으로 폭넓게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연구는 주의력, 기억과 지식, 사회적 관계의 세 가지 범주로 나눠 진행되었..
2020.05.09 -
두뇌를 많이 쓰면 살이 안 찐다?
어린 시절 뇌는 에너지의 43%나 소비 체중 증가는 개인의 에너지 섭취량이 에너지 소비를 초과할 때 발생한다. 다시 말해서 들어오는 칼로리가 나가는 칼로리를 초과할 때 발생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잘 이해되지 않았던 사실은 어린 시절에는 평균적으로 신체 에너지의 거의 절반이 뇌에 의해 사용되어 왔다는 점이다.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노스웨스턴 대학의 크리스토퍼 쿠자와(Christopher Kuzawa) 교수와 뉴욕대 의대의 클랜시 블레어(Clancy Blair) 박사는 ‘뇌의 에너지 수요와 비만 위험을 연결하는 가설’을 공동 발표했다. 이들은 어린 시절 두뇌발달에 필요한 에너지의 변화에 대한 주목할 만한 내용을 발표했다. 어린 시절은 에너지의 많은 부분을 뇌에서 사용하기 때문..
2020.05.09 -
운동이 치매 예방에 좋은 이유
아무리 작심삼일이라고는 하지만 새해가 되면 누구나 반드시 실천해야 할 목표를 세우기 마련이다. 아마 그 목표로 가장 많이 세워지는 계획은 ‘운동하기’ 일 것이다. 운동은 근육과 지구력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혈관을 형성해 심혈관계를 변화시키기도 한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뇌기능을 보존하는 데 있어 운동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성인의 뇌에서는 새로운 신경세포가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믿었다. 즉, 어른의 뇌에서는 신경세포가 죽어갈 뿐 새로 만들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1990년대 후반 미국 소크연구소의 프레드 게이지 박사팀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쥐들에게 쳇바퀴를 지속적으로 달리게 한 결과, 뇌의 해마 부위에서 새로운 신경세포가 만들어지는 현상이 관찰된 것. 추가 연구 결과..
2020.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