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가 냄새로 사람을 찾는다고?

 

모기는 사실 심한 근시? 

맞습니다. 우리는 모기가 사람을 잘 피해 다녀서
시각이 안좋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데요~
모기는 1~2m 내의 사물만 감지할 수 있는 심한 근시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놀라운 일이죠~? 

그렇다면, 도대체 모기는 어떻게 사람을 찾아내는 걸까요?

모기는 시각이 좋지 않기 때문에 후각을 이용해 사람을 찾아냅니다. 
특히 열, 이산화탄소, 냄새 등은 모기의 흡혈 욕구를 자극합니다. 
그중에서도 이산화탄소 감지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사람의 위치를 알아낼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고 있을 때 얼굴 근처에서 윙윙 거리는 것도 
코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의 냄새를 맡아 그 주위를 맴도는 것이죠.

또한 모기에 물렸을 때 간지러운 이유는 
모기의 침에 대한 우리 몸의 알레르기 반응 때문입니다. 
모기의 침은 모기가 피를 빠는 동안 응고 억제 물질이 분비되어 
피가 굳지 않게 혈관을 확장 시키고 혈액을 잘 빨아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 몸에서는 모기의 침을 유해 물질로 감지해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을 분비하는데요. 

이러한 히스타민으로 인해 상처가 난 곳이 붉게 부어오르고 
통증을 느끼게 되는 염증반응을 일어나 가려운 것 입니다. 

모기는 한 번 물면 5~9초 동안 배가 터지도록 먹습니다.  
이렇게 먹은 피의 양은 자기 몸무게의 2~3배에 해당하는 우유 한 방울 정도입니다. 
자기 몸무게 보다 많이 흡혈한 모기는 몸이 무거워  
멀리 가지 못하고 가까운 벽에 가만히 앉아 한참 동안 
앉아서 핏속에 든 단백질을 소화시킵니다. 
그리고 핏속 수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몸을 가볍게 한 후에 다시 날아갑니다. 

우리가 자다가 몸이 가려워 불을 켜면 주변에 모기를 쉽게 발견하는 것도 
몸이 무거워진 모기가 미쳐 피해 날아가지 못한 탓이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모기에게 잘 물리는 사람들의 유형이 있을까요? 
모기는 시각보다 후각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모기의 후각을 자극하는 유형이 주로 모기에게 잘 물립니다. 

첫 번째로 덩치가 큰 사람입니다. 
모기는 후각을 이용해 사람을 찾아가기 때문에 
숨을 쉴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많은 덩치 큰 사람을 찾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술을 마신 사람입니다. 
술을 많이 마시면 체온이 올라가기 때문에 
열과 이산화탄소를 감지한 모기는 술을 많이 마신 사람을 찾아가겠죠? 

세 번째는 운동한 사람입니다. 
술을 마신 사람과 마찬가지로 체온이 올라가 있고, 
땀 냄새는 특히 모기가 좋아하는 냄새이기 때문에 
저녁이나 밤 시간에 땀을 흘리고 씻지 않은 채 자면 
모기에게 물릴 각오를 해야 합니다. 

네 번째는 향수나 화장품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 주로 잘 물립니다. 
냄새로 인한 모기의 후각에 자극을 주어 
잘 물리게 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남자보다 여자가 잘 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모기에게 물렸을 때 가장 좋은 대처법은 무엇일까요?

모기에게 물렸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십자가 모양을 냅니다. 
하지만 이 행동은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먼저 모기에게 물렸을 때는 물린 부위를 바로 비누로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참을 수없이 가렵다면  
물린 부위에 물파스를 바르거나 벌레물림 약을 발라주세요.  
증상이 심할 경우 피부과를 방문하여 약을 처방받으시거나 연고를 처방받아 
흉터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2차 감염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휴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