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10분’이 건강 장수의 갈림길...아침 식단에 달걀은?

아침 기상 직후 10분 체조...혈액순환, 근력-유연성에 도움

건강한 장수인들은 단백질 보충을 위해 아침에 달걀을 먹는 사람들이 많다. 노른자에 포함된 콜린(choline) 성분은 인지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된다.

아침에 일어나면 무엇부터 할까? 5분이라도 더 자려고 이불을 다시 덮을까? 아니면 잠을 확 깬다고 공복에 커피? 모두 최악이다. 건강수명(건강하게 장수)은 아침 기상 직후 10분이 중요하다. 침대에서도 몸을 움직여서 신진대사, 혈액순환을 도와야 한다. 건강한 장수인들의 아침 습관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103세 '세계 최고령 약사'의 건강비결...침대에서 하는 10분 아침 체조

올해 103세로 기네스북에 '세계 최고령 약사'로 등재된 일본 여성 하타모토 케이사 씨의 장수 비결이 주목받고 있다. 1922년 출생인 그는 결혼 후 30세에 약국을 열어 70년 넘게 운영해오고 있다. 지금도 일본 도쿄도에서 주 6일(일요일 휴무)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일하고 있다. 그의 건강비결은 하루 7시간 30분 정도의 숙면, 삶은 콩과 달걀 등 단백질이 충분한 아침 식사, 자주 몸을 움직이는 것, 좋아하는 일을 즐기는 것 등 4가지가 핵심이다.

특히 아침 기상 직후 하는 10분 체조가 아침 활력, 혈액순환, 근력-유연성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1) 침대에 누워 다리를 위아래로 10회 흔들기 2) 다리를 살짝 들고 양 다리를 번갈아가며 꼬는 동작 반복 3) 두 발로 허공에서 자전거 페달을 밟는 동작 4) 누운 채로 한쪽 팔을 반대편으로 옮기는 스트레칭 등이다. 그는 "이런 체조를 해야 침대에서 내려와 걷는 것이 수월하다"고 했다. 평소 제법 무거운 약품통을 자주 드는 등 신체활동도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95세, 100세인들의 아침 스트레칭...훌륭한 유연성운동

건강하게 활동하는 95세, 100세인들은 아침 체조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침대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팔, 다리 등 온몸을 주물러 자는 동안 정체되었던 혈액 순환을 활성화한다. 발바닥까지 주무르면 피가 활발하게 흐르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마사지의 건강효과는 의학적으로 입증이 되어 있다.

이후 조심스럽게 스트레칭을 한다. 부상을 막기 위해 과격하게 기지개를 켜거나 몸을 꺾지 않는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 그리고 유연성 운동(스트레칭) 3가지를 병행해야 제대로 효과가 난다(질병관리청 자료). 아침 침대에서 몸을 움직이면 좋은 유연성 운동을 하는 것이다.

아침 식단에는 달걀...건강장수에는 역시 식습관, 운동이 중요

건강장수인들의 아침 식단에는 달걀이 포함되어 있다. 근육 유지에 좋은 단백질이 많고 두뇌 활동을 돕는 콜린 성분도 들어 있다. 우유는 뼈 건강에 좋은 칼슘이 많다. 다만 소화 문제가 있다면 칼슘 보강 요거트(요구르트)가 대안이다. 구입 시 성분표를 잘 살펴야 한다. 세계 최고령 약사처럼 오전에 활동하려면 에너지원인 탄수화물도 먹어야 한다. 이 약사는 통밀빵에 채소 샐러드, 요구르트에 건포도를 넣어 먹는다고 했다. 건강수명에는 역시 식습관, 운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일깨워준다.

출처: https://kormedi.com/2716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