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주’ 먹는 날은 왜 머리가 더 아플까?
통계를 살펴보면 국내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은 8.7ℓ(2016년 기준)로 OECD 평균을 밑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다소 위험한 음주 문화를 갖고 있다. 많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회식자리나 대학교 MT 등의 모임에서는 빠지지 않고 폭탄주를 즐기는 편이다. 거창한 술자리가 아닌 친구들끼리 간단히 하는 술자리에서조차 탄산, 고 카페인 음료, 이온음료 등과 알코올을 섞어 마시는 음주 문화가 성행하고 있다. 섞어 마시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긴 하지만, 더 빨리 취하고 숙취도 심한 기분이 든다. 과학적인 이유가 있는 걸까? 술에는 알코올(에탄올)뿐 아니라 각종 향료, 색소와 양조 과정에서 생기는 다양한 화학성분이 들어 있다. 보통 여러 주종을 마시다 보면 몸 안에 잔류하는 이들 성분이 ..
2020.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