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쓰는 종이컵·프라이팬 속 ‘이것’, 여성 고혈압 주범?
‘과불화 화합물(per- and polyfluoroalkyl substances, PFAS)’이 중년 여성의 고혈압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과불화 화합물은 탄화수소 중 수소가 불소로 바뀐 합성화학물질로, 열에 강하고 물이나 기름이 스며드는 것을 막아줘 프라이팬, 종이컵, 식품 포장용지 등을 제조할 때 사용된다. 다만 체내에서 분해되지 않고 축적될 경우 내분비계를 교란하는 등 여러 위험요인이 있어, 국내외에서는 사용을 규제하는 추세다. 미국 미시간대학 연구팀은 ‘전국 여성 건강 연구(Study of Women’s Health Across the Nation)’ 데이터를 활용해 45~56세 중년 여성 1000명 이상의 혈중 과불화 화합물 농도와 고혈압 위험을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처..
2022.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