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10. 20:50ㆍLife/운동 & 건강
100세가 넘은 한 노학자가 자신이 스스로 실천하는 건강 생활 팁을 공유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알고보니 이 노학자는 이미 유튜브 스타라고 한다.
미국 매체 투데이는 올해로 101세인 존 샤펜버그 박사의 건강 생활 습관에 대해 전했다. 로마 린다대 공중보건학부 겸임 교수인 샤펜버그 박사는 간단한 생활 습관 변화로 더 오래사는 방법을 강연하기 위해 전 세계를 여행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마다가스카르를 방문했고 가을에는 유럽 지역을 다녔다. 올해는 라스베이거스에서 강연할 예정이라고 한다.
샤펜버그 박사는 빨간색 승용차를 직접 몰고 다니며 건강함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장수 비결로 유전자보다는 활동적인 생활을 꼽았다. 또한 간헐적 단식과 식물 기반 식단 등의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어머니는 알츠하이머병으로 60대에 사망했고 아버지는 76세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면서 "유전적인 요인은 없는 것이 증명됐고 운동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샤펜버그 박사는 40~70세에 이르는 중년에 운동을 많이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이 시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더 여유롭고 돈도 많아져 음식을 많이 먹고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나며 잘못된 생활 방식을 따르게 되는 시기라고 지적했다.
샤펜버그 박사는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포함한 심혈관 질환이 전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 원인이라면서 거의 대부분 생활 습관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미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러한 메시지를 전파하며 수백만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101세 샤펜버그 박사는 자신이 실천하는 장수 비결 7가지를 전하고 다닌다. [사진= 유튜브 갈무리]
샤펜버그 박사가 제안하는 장수 비결 7가지 생활 규칙은 다음과 같다.
1.포화 지방 섭취 줄여라
미국심장협회는 포화 지방 섭취를 칼로리의 6% 미만으로 제한할 것을 권장하며 이는 사실상 채식주의 식단을 의미한다. 샤펜버그 박사는 최적의 식단은 채식주의 식단이라고 강조한다.
2.담배 피우지 말라
흡연은 신체 대부분의 장기에 해를 끼치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질병, 사망 및 장애의 주요 예방 가능한 원인이다. 샤펜버그 박사는 단 한번도 담배를 피운적이 없다고 한다.
3.술 마시지 말라
적당한 음주가 건강에 좋다는 생각은 사실이 아니다. 연구에 따르면 심장 보호 효과는 암 위험 증가로 상쇄된다. WHO는 어떤 양의 알코올도 안전하지 않다고 경고한다.
4.운동하라
걷기도 훌륭한 운동이고 하루 2마일(약 3.2km) 이상 걷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사망률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를 샤펜버그 박사는 중요하게 보고 있다. 그는 운동이 영양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5.건강한 체중 유지하라
과체중이나 비만은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및 암 위험을 높인다. 샤펜버그 박사는 간헐적 단식과 하루 두끼(아침과 점심)를 먹는 식습관을 실천하며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
6.고기 덜 먹어라
박사는 20세 이후로 고기를 먹지 않았으며 우유와 달걀을 포함한 식물 기반 식단을 따른다고 한다. 즐겨 먹는 음식은 망고, 감, 마카다미아 및 기타 견과류, 씨앗류 등이다.
7.설탕 섭취 줄여라
샤펜버그 박사는 설탕 섭취를 줄이는 방법으로 레시피를 수정할 것을 권한다. 예를 들어 설탕 시럽 대신 캐슈 크림과 과일로 와플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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