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통째로 먹을수록 건강에 좋다.

2022. 8. 7. 22:00Life/요리 &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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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8000년 전의 유적지에서 씨앗이 발견될 정도로
오래전부터 인류가 즐겨 먹었던 과일이다.

포도

폭염으로 온몸에 땀이 줄줄 흐르는 여름이다. 땀을 많이 흘려 체력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자연스럽게 염분과 당분을 원한다. 더운 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나 땀을 많이 흘리며 운동하는 사람들이 식염포도당을 따로 섭취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여기서 당분을 의미하는 포도당의 ‘포도’는 우리가 알고 있는 과일 포도에서 유래했다. 포도가 당 성분이 많기 때문에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포도는 기원전 8000년 전의 유적지에서 씨앗이 발견될 정도로 오래전부터 인류가 즐겨 먹었던 과일로, 원산지는 중서 아시아로 추정하고 있다. 포도는 청색·적색·보라색으로 색을 기준으로 나뉘지만 세부 종류로 들어가면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종류가 있다. ‘동의보감’에도 “포도알은 자주색인 것과 흰 것이 있다. 자주색인 것은 마유(馬乳)라고 하고 흰 것은 수정(水晶)이라고 한다. 동그란 것도 있고 씨가 없는 것도 있다”고 기록돼 있다. 과거에도 여러 종류가 있었고, 씨 없는 포도도 있었음을 알게 해주는 대목이다.

적색포도

역사가 오래된 만큼 의학서에도 기록이 많은데, 동의보감에는 “습비(濕痺)와 임병을 치료하고 오줌이 잘 나가게 하며 기를 돕고 의지를 강하게 하며 살찌게 하고 건강하게 한다”라고 적혀 있다. 습비란 관절이 무겁게 붓고 아프면서 감각이 떨어지고 저린 듯한 관절통이다. 임병이란 비뇨기계의 질환을 의미하는데, 포도가 이러한 질환의 직접적인 치료제라는 의미는 아니고 포도의 풍부한 당분과 미네랄이나 비타민이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이뇨작용을 도와준다는 의미가 크다. 즉 전체적으로 몸을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는 의미로, 현대적으로 식염포도당 수액을 링거로 맞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포도_강아지에게_절대_먹여서는_안된다.

주목해 볼 만한 점은 레스베라트롤이라는 성분이다. 레스베라트롤은 폴리페놀계의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고혈당을 감소시켜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 손상으로 시작되는 ‘심장이나 망막 및 신장 합병증’을 막아주며, 뇌와 신경계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더불어 포도는 당분이 많고 칼로리가 여느 과일보다 높기에 다른 과일보다 살이 더 찔 것 같지만, 레스베라트롤 성분이 당분이 지방으로 전환되는 것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며, 몸속에 축적된 지방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이 성분은 포도의 씨와 껍질이나 줄기에도 많이 함유돼 있어 포도를 통째로 먹으라고 하는데 쉬운 일은 아니다. 과거 이제마도 포도의 줄기를 태양인에게 맞는 약재로 사용했는데, 줄기에는 다른 부분보다 이 성분이 17배 이상 많이 함유돼 있다고 한다.

TIP1. 반려견은 포도 금지=개는 포도를 먹으면 식욕 부진, 설사, 구토, 기면, 심하면 급성 신부전증으로 죽을 수 있기 때문에 개에게는 절대 먹여서는 안 된다. 건포도 등의 가공된 제품도 마찬가지다. 아직 포도의 어떤 성분이 이런 현상을 유발하는지는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다. 다만 과육보다 껍질이 증상을 더 많이 유발하는 점으로 봐서 포도에 함유된 일부 폴리페놀이 개에게 그런 현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

 

출처 : http://lady.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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