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은 왜 생길까?

2022. 7. 2. 19:29Life/상식 &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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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풍이 존재하는 이유?

우리는 흔히 태풍은 공포와 피해만 주는 자연 현상으로 알고 있지만, 이 자연 현상은 지구를 살리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태양열은 지구의 날씨를 변화시키는 주된 요인입니다. 지구는 자전에 의해 낮과 밤, 그리고 계절의 변화가 생기며, 이로 인해 지구는 태양으로 받는 열량이 달라지면서 태양 에너지로 인한 열의 불균형이 생기고, 그로 인해 적도 부근의 뜨거운 공기가 바다로부터 수증기를 엄청나게 공급받아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한 기상현이 '열대성 저기압'이라고 하는데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태풍입니다.

태풍 이름은 지역마다 다른 이름으로 불리게 되는데

북서태평양에서는 "태풍 (Typhoon)"

북중미에서는 "허리케인 (Hurricane)"

인도양에서는 "사이클론 (Cyclone)"이라고 부릅니다.

 

 

2. 태풍에 가장 처음 이름 붙이기 시작한 사람은?

현대 기상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클레멘트 래기(Clement Wragge)입니다.

1900년대 초 호주 기상대에 예보관으로 근무했던 그는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태풍에 평소에 싫어하는 정치인이나 주변인들의 이름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출처: EBS

 

 

3. 태풍이 이름을 갖게 된 시기

태풍이 이름을 갖게 된 것은 2000년부터 입니다.

태풍의 영향을 받는 14개 국가에서 각 10개식 제출한 이름 총 140개를 세계 기상 기구로부터 공식 명칭으로 인정받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개미, 나리, 장미, 미리내, 노루, 제비, 너구리, 고니 메기, 독수리 10개가 제출되었습니다.

태풍 이름이 다 사용되고 나면 1번부터 다시 사용하게 되는데 이 기간은 보통 4~5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4. 태풍 이름이 사라지거나 대체되는 경우

태풍이 이름은 사라지기도 합니다. 특정 태풍이 어떤 나라에 큰 피해를 입히게 되면 또다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그 이름을 퇴출시키기도 합니다.

말레이시아가 제출했던 이름 '루사'는 2002년 우리나라에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힌 후 퇴출되었고, 대신'누리'라는 이름으로 대체되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제출했던 '나비'는 2005년 일본 규슈 지역에 엄청난 피해를 일으켜 일본의 요청에 따라 '독수리'로 대체된 이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던 태풍 '매미'는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인데 이후 '무지개'로 대체되었다고 합니다.

 

5. 지구에서 태풍이 하는 역할

적도 부근에서는 열 에너지가 넘쳐나고, 극지방과 같은 고위도 지역에서는 열 에너지가 부족해 열적 불균형이 발생하는데 비교적 태양열을 부족하게 받는 고위도 지역으로 열을 나눠주고 물 부족 현상을 해소시키기 위해 태풍이 대기 순환에 매개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태풍
출처: YTN사이언스

또한 파도보다 거센 바람을 일으켜 영양이 풍부한 저온의 바닷물을 끌어올리고 플랑크톤을 분해해 바다 생태계를 활성화시킬 뿐만 아니라 적조현상 방지, 바닷속 산소공급 등 여러 순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규모에 따라 막대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일으키지만, 약한 태풍은 가뭄을 해소시켜주고, 더위를 식혀주는 에어컨 같은 역할을 하는 게 태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6. 태풍 피해를 줄이는 방법

 

  1. 자주 물이 잠기는 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등의 위험한 곳은 피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
  2. 개울가, 하천변, 해안가 등 침수 위험지역은 급류에 휩쓸릴 수 있으니 가까이 가지 않기
  3. 산과 계곡의 등산객은 계곡이나 비탈면 가까이 가지 않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
  4. 공사현장 근처에 가까이 가지 않기
  5. 농촌지역에서는 논독이나 물꼬의 점검을 위해 출입하지 않기
  6. 실내에서는 문과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하며,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 상황을 확인

태풍은 불가항력의 자연재해로 분류되므로 경각심을 가지고 태풍의 진로 경로와 세기 및 강도 등을 미리 확인하여 사전 대책 마련에 잘 준비해서 인명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이 태풍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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