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3)
-
플라스틱은 모두 같은 것일까? 재활용 코드로 알아보기
겉으로 보면 모두 투명한 플라스틱, 다 같은 걸까요? 예상되는 바와 같이 '다르다'가 정답이랍니다. 우리는 보통 플라스틱이라고 하면 페트병을 떠올리는데요. 페트병의 페트, PET는 폴리에스터(polyester)를 줄인말로 플라스틱이라는 넓은 범위에서 볼 때 그 중 하나랍니다. 플라스틱의 사전적 의미는 열 또는 압력에 의하여 성형할 수 있는 유기물 기반 고분자 물질 및 그 혼합물을 이르는 용어라고 하는데요. (출처 : 네이버 화학백과 '플라스틱') 플라스틱에는 열경화성 플라스틱, 열가소성 플라스틱, 범용 플라스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다양하게 구분된다고 하네요. 오늘은 플라스틱 소재의 재활용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앞서 구분한 다양한 플라스틱 중 열가소성 플라스틱이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분리..
2020.06.10 -
카를 치글러 _ 폴리에틸렌을 만든 세 번의 우연
플라스틱의 종류는 수만여 종에 달하며, 그 성질 또한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플라스틱 재질인 폴레에틸렌(PE)은 세 번의 우연한 발견이 겹쳐서 현재의 모습으로 발전했다. 첫 번째 우연은 독일의 화학자 한스 폰 페크만으로부터 시작됐다. 그는 자신이 발견한 디아조메탄을 연구하던 중 1898년에 우연히 폴리에틸렌을 합성했다. 하지만 페크만은 이 물질의 엄청난 잠재성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로부터 35년이 흐른 1933년 영국 ICI 사의 연구진은 에틸렌과 벤즈알데하이드를 합성하던 중 우연히 밀랍 같은 백색 물질을 만들었다. 두 번째의 우연한 발견이다. 하지만 그 실험은 재현하기 어려웠고, 2년 후 ICI 사의 다른 연구원인 마이클 페린에 의해 폴리에틸렌을 만드는 방법이 발견됐다. 그런데 플라..
2020.05.08 -
헤르만 슈타우딩거 _ 플라스틱 시대 연 거대분자 이론
상아 당구공을 대신할 물질을 찾던 미국의 존 하이어트는 1869년에 우연한 계기로 니트로셀룰로오스와 장뇌를 섞으면 매우 단단하면서도 매끄러운 물질이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는 이 새로운 발명품에 ‘셀룰로이드’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것이 바로 천연수지로 만든 최초의 플라스틱이다. 미국의 화학자 베이클랜드는 1909년 포름알데히드와 페놀수지를 이용해 페놀수지의 합성에 성공했다. 그는 이 새로운 플라스틱을 ‘베이클라이트’라고 명명했다. 단단하고 절연성이 있으며 부식되지 않는다는 장점을 지닌 베이클라이트로 인해 본격적인 플라스틱 시대가 열렸다. 플라스틱이 단숨에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까닭은 값이 싼 데다 내구성도 뛰어났기 때문이다. 또한 플라스틱은 다양한 모양과 두께와 길이로 가공하기도 무척이나 쉬웠다..
2020.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