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리히 오스트발트라 _ 복사용지 규격 만든 물리화학 창시자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복사 용지는 A나 B로 시작된다. A 사이즈 중 가장 큰 A0 용지(841×1189㎜)를 반으로 자르면 A1이고, 그것을 다시 반으로 자른 것이 A2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A4의 경우 A0을 네 번 자른 것이다. B 역시 마찬가지여서 1456×1030㎜의 B0 용지를 반으로 잘라 나가면 B1, B2, B3, B4가 된다. 즉, 종이의 A, B 규격은 손실 부분 없이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제정된 셈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규격을 만든 이가 바로 1909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프리드리히 오스트발트라는 사실이다. 그는 노벨상을 받던 1909년 A, B 종이 규격을 만들었으며, 1922년에 독일공업규격위원회가 이를 채택했다. 자체적인 종이 규격이 있는 영국이나 미국 등의 일부 ..
2020.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