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물렸나' 했는데 벌써 500명이나 감염…6~9월 조심하세요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발생한 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는 509명이다. 지난해에는 모두 420명이 발생했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700명 안팎에 이른다는 전망이다. 지역적으로는 경기 서북부를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시기적으로는 6~9월 집중적으로 환자가 발생한다. 그동안 연간 기준으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2011년(826명) 이후 700명을 넘지 않았다. 600명을 넘어선 해도 2014년(638명), 2015년(699명), 2016년(673명) 등 세 차례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에는 385명(2020년), 294명(2021년), 420명(2022년) 등으로 감소했으나 올해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
2023.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