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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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에 전화로 ‘출산 계획’ 묻는 중국
저출산 문제에 직면한 중국이 전화로 청년층의 임신 계획을 묻는 등 강력한 출산 장려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출산 시 경제적 지원을 약속하고, 연애와 결혼을 장려하는 방식이다.25일(현지 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지방정부가 20~30대 기혼 여성에게 전화해 임신 계획을 묻고, 부모들에게 현금을 지원하며 자녀를 두 명 이상 낳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같은 지방 정부의 조치는 중국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한 중앙 정부의 압박 속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보도에 따르면, 중국 전역의 20~30대 여성들은 지방 공무원으로부터 직접적인 출산 독려 전화를 받고 있다. 일부는 산전 신체 검진에 참석 요청을 받았고, 또 다른 여성은 둘째 출산 시 보조금 지급을 약속받았다고 전했다. 저장성..
2025.01.04 -
중국, 저출산에 유치원 1만 5천 개 문 닫았다
중국에서 출산율 감소 여파로 문을 닫은 유치원이 1만 5,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현지 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가디언은 중국 내 유치원 수가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국 교육부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유치원 수는 27만 4,400개였다. 이는 전년 대비 1만 4,808개 감소한 수치다. 유치원에 등록한 아동 수도 3년 연속 줄어들어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535만 명(11.6%) 감소한 4,090만 명으로 집계됐다.앞서 2022년 유치원 수는 1.9% 감소했고, 유치원에 입학한 아동 수는 3.7% 감소한 바 있다.지난해 유치원에 이어 초등학교 또한 14만 3,500개로 파악돼 전년 대비 3.8%(5645개) 줄었다.이는 중국 전반의 출산율..
2024.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