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버틸 수 있는 한계 '습구온도'는 최고 34도"
올 여름 전세계 기온이 관측이 시작된 1850년 이후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간이 생존할 수 있는 한계 '습구온도'가 청년층은 26~34°C, 고령층은 21~34°C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습구온도란 젖은 천으로 감싼 온도계인 습구온도계로 측정한 기온으로 습도의 영향까지 감안한 온도다. 국제학술지 네이처가 14일(현지시간) 폭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생리학자인 올리 제이 호주 시드니대 교수의 연구를 소개했다. 2020년 제이 교수 연구팀은 약 130만 달러(17억원)를 들여 시드니대에 인간이 견딜 수 있는 한계 온도를 알아보는 챔버를 만들었다. 제이 교수는 "다양한 조건의 더위 환경을 (챔버 안에서) 조성해 사람을 노출시키면 더위가 인간에게 어떤 생리학적 영향을 주는지 이해할 수 ..
2024.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