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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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살려면 몸을 움직여라...신체활동이 유전자보다 중요"
미국 UC샌디에이고 연구팀 신체활동 유전자보다 중요 오래 살려면 몸을 움직여라 사람이 오래 사는 데 유전적 요인보다 신체 활동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허버트 베르트하임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공중보건학과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를 국제학술지 ‘노화와 신체활동’에 2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연구팀은 2012년부터 63세 이상 성인 5446명을 추적 조사해왔다. 이들의 신체 활동을 2020년까지 측정했다. 참가자들이 매년 최대 7일간 연구용 가속도계를 착용하고 움직이는 시간, 신체의 활동 강도, 앉아 있는 시간을 측정하는 식이다. 연구팀은 이렇게 모은 데이터와 참가자들의 장수 관련 유전자와의 연관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가벼운 신체 활동이나 격렬한 수준의 신체..
2022.08.31 -
여성에게 알츠하이머병 많은 이유, '이 유전자' 때문?
여성의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높이는 새로운 유전자가 발견됐다. 알츠하이머병 환자 중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2배 가까이 많은 이유의 일부를 설명하게 해주는 발견이다. 최근 《알츠하이머병 & 치매》에 발표된 미국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미국의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4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미국 보스턴의학대학과 시카고대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2개의 유전자 그룹에서 서로 다른 방법으로 MGMT라고 불리는 새로운 유전자가 알츠하이머병과 연관돼 있음을 밝혀냈다. 연구책임자인 보스턴 의학대학의 린지 패러 교수(유전학)는 "MGMT는 여성 특유의 알츠하이머 유전 인자에 대한 몇 안 되는 그리고 아마도 가장 강력한 연관성 중 하나"라고 말했다. 2개의 유전자 그룹 중 하나는 중부유럽에서 기원한 개신교..
2022.07.06 -
아이는 엄마 아빠 중 누구를 더 닮을까?
부부가 임신을 하면 궁금해하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우리 아기는 건강한가이다. 이것은 사실 궁금하다기보다는 걱정거리였을 것이다. 자연유산 또는 조산 위험과 함께 선천성 기형 여부도 걱정하는 부부가 많다. 산부인과에서 정기적인 산전진료를 하면서 대부분 이런 걱정은 사라지게 된다. 두 번째는 태아의 성별이다. 요즘은 과거에 문제가 되었던 남아선호 사상이 거의 없어졌다. 대부분의 부부가 호기심 차원에서 태아의 성별을 궁금해한다. 그다음 가장 많은 궁금증은 무엇일까. 바로 “우리 아이는 어떻게 생겼을까?”이다. 임신 중 태아의 얼굴을 입체 영상으로 보여주는 3D 초음파 검사가 있지만 아직은 태어난 후의 실제 신생아 얼굴을 나타내기에는 미흡해 보인다. 자궁 속 태아가 아들이건 딸이건 간에 아빠를 닮을 것인지 ..
2022.05.22 -
바이러스란? 바이러스의 복제와 변이
요즘 아프리카 돼지열병 때문에 수많은 돼지들이 살처분되고 있다. 감염이 의심되는 돼지들을 죽이는 방법 외에 다른 방법이 없을 정도로 우리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속수무책이다. 또한 환절기만 되면, 동네 병원마다 감기 환자들로 넘쳐난다. 감기는 오랫동안 인류를 괴롭혀온 질병 중 하나임에 불구하고 과학이 발달한 지금도 여전히 확실한 치료 방법을 못 찾은 채 많은 사람들이 감기에 시달리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나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질병이기 때문이다. 바이러스는 무엇인가? 하나의 세포로 이루어진 박테리아와 달리 바이러스는 단백질 껍질 안에 유전자인 RNA나 DNA만이 들어 있는 아주 단순한 구조이다. 대부분 생물의 유전자는 DNA이지만, 바이러스 유전자는 RNA 형태가 훨씬 더 많다. 크기는 박테리..
2020.05.09 -
유전자가 수명에 미치는 영향력은 겨우 7%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항 중 하나가 장수 유전자의 존재 유무, 혹은 유전자가 장수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사람들은 대체로 ‘유전자의 영향이 없지 않겠지만, 생활습관이나 환경도 중요하다’는 어정쩡한 입장에 선다. 그런데 최근 놀라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학자들이 약 4억 명의 가계도를 조사해보니 장수는 생물학적인 유전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었다. 유전자는 사람의 장수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친척과 배우자의 인척들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다. 미국 유전학회(Genetics Society of America)는 6일 유전학(Genetics)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유전자가 수명에 미치는 영향은 7%에 불과하다는 충격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7%라는 수치..
2020.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