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바르부르크 _ 광합성 연구로 암의 비밀 파헤치다
공기 중 약 21%를 차지하는 산소는 생물이 살아가는 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되는 물질이다. 산소는 인체 세포 내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며 모든 세포들이 기능을 수행해 생명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그럼 산소가 부족할 경우 세포들은 어떤 영향을 받게 될까. 인체의 어느 세포라도 산소가 35% 감소하면 사멸하거나 암세포로 변할 수 있다. 즉, 산소 결핍이 암 발생률을 높이는 원인이 되는 셈이다. 이 같은 사실을 밝혀낸 이는 바로 1931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독일의 생화학자 오토 하인리히 바르부르크다. 오토 바르부르크는 1883년 10월 8일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베를린대학 물리학 교수였던 에밀 바르부르크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기체의 열전도에 관한 법칙을 발견한 만큼 유명 물리학자였던 아버지로부터 물리..
2020.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