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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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는 줄이고 효율은 높이고 '로켓 스토브'
일부 아프리카 지역을 포함한 빈곤 국가에서는 여전히 땔감을 연료로 사용한다. 로빈슨 크루소가 생존을 위해 피웠을 법한 모닥불 형태도 상당하다. 집 내부 온도를 높이거나 조리를 위해 땔나무를 두고 그냥 불을 피우는 방식이다.이 경우 몇 가지 문제를 피할 수 없다. 우선 연기가 많이 발생한다. 연기가 불규칙하게 퍼져 가족 구성원들이 그대로 흡입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에게는 치명적이다. 두 번째는 땔감을 많이 소모한다는 것이다. 땔나무가 항상 부족한 지역에서는 땔감을 모으기 위한 일로 생활의 어려움이 가중된다. 대부분 땔감을 구하는 작업은 여성의 몫이다. 땔감을 많이 소모한다는 것은 열효율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난로가 필요하다. 스토브다. 세상에는 워낙 다양한 스토브..
2024.10.11 -
‘마데카솔=마다가스카르’라고? 55년 진화한 피부과학, 어디서 왔나
“상처엔 솔솔~”이라는 광고 문구와 함께 국가대표 상처 치료제로 자리 잡은 마데카솔. 그러나 유명세와 달리 그 제품명의 출처를 아는 이는 많지 않다. 마데카솔은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섬이 주산지인 ‘센텔라아시아티카(병풀)’라는 식물의 정량추출물(TECA)을 원료로 만들어진다. 마데카솔은 바로 원산지이자 청정지역인 마다가스카르라는 지명에서 나온 것이다. 마데카솔 패키지 속 심벌 역시 병풀의 형상을 나타내고 있다.아프리카 ‘호랑이풀’, 한국 대표 상처치료제로마다가스카르 원주민들은 수세기 동안 병풀을 피부병 치료제로 사용했다. 상처가 난 호랑이가 이 풀 위에서 뒹군 뒤 상처가 나았다는 민담 때문에 원주민 사이에서 병풀은 ‘호랑이풀’이라고도 불렸다. 실제로 이 풀의 성분은 상처에 효능이 있었고 서구에서 이것을 가..
2024.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