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 깼는데 입 벌리고 있다면… ‘이 병’ 의심
정신없이 자다가 정신 차려보니, 입이 슬며시 벌어져 있는 걸 발견할 때가 있다. 목과 입안도 잔뜩 메말라 있다. 가끔은 괜찮지만,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주의해야 한다. 상기도저항증후군 때문에 잘 때 호흡이 원활하지 않다는 신호일 수 있어서다. 상기도저항증후군은 ‘소리 없는 코골이’라고도 불린다. 소음이 나지 않을 뿐 일반적인 코골이와 원인이 비슷해서다. 상기도저항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은 선천적으로 기도·아래턱이 좁거나, 축농증 등 호흡기 질환이 있어 잘 때 숨쉬기가 어렵다. 이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입을 벌리고 구강 호흡을 하기 쉽다. 코골이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비만이나 과체중이 아닌 정상 체중 여성에게서도 잘 나타난다. 상기도저항증후군 환자는 잘 때 몸속 산소가 부족해진다. 이 때문에 호흡이 가빠지다 ..
2023.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