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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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억 적자에도 밀어붙인 '뚝심'…'1등 기업' 시작은 '밀가루'였다
1938년 3월 22일. 대구광역시 중구 인교동 한 건물에 자본금 3만원(현재가치 약 3억원)으로 밀가루와 청과를 판매하는 회사가 설립됐다. 삼성상회(三星商會)란 이름을 내걸고 시작했던 이 회사는 국내 재계 서열 1위 삼성의 시작이었다. ◇건어물·과일 유통으로 확장…전쟁으로 고철 수집해 日에 판매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은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 허정구 삼양통상 명예회장과 함께 1938년 3월 22일 삼성상회를 설립했다. 삼성상회는 주로 밀가루와 청과를 판매했다. 대표상품이었던 별표국수가 대구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건어물, 과일 유통 무역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성장세가 지속되자 이 창업회장은 1942년 조선양조를 인수하고 서울에 진출했다. 회사의 몸집이 커지던 시기 6·25 전쟁이 발발하면서 성장이 주춤하게 ..
2025.03.24 -
'칼바람' 예고한 이재용...임원·조직 싹 다 바꾸나
반도체 부문 대대적인 재편 가능성미래전략실 부활 관심 삼성전자가 이르면 내일(27일)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5일 재판에 출석해 ‘삼성전자 위기론’을 거론하고 개혁 의지를 드러낸 만큼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권한은 있고, 책임은 없다"는 지적을 받아온 미래전략실 부활 여부도 관심이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부터 DS부문을 중심으로 일부 임원들에게 퇴임 통보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는 지난 5월 '원포인트 인사'로 취임한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이 취임한 이후 첫 정기인사다. 특히 ‘초격차’로 표현해온 기술 리더십에 제동이 걸리고 반도체 사업이 부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요 반도체를 담당..
2024.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