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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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물렸나' 했는데 벌써 500명이나 감염…6~9월 조심하세요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발생한 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는 509명이다. 지난해에는 모두 420명이 발생했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700명 안팎에 이른다는 전망이다. 지역적으로는 경기 서북부를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시기적으로는 6~9월 집중적으로 환자가 발생한다. 그동안 연간 기준으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2011년(826명) 이후 700명을 넘지 않았다. 600명을 넘어선 해도 2014년(638명), 2015년(699명), 2016년(673명) 등 세 차례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에는 385명(2020년), 294명(2021년), 420명(2022년) 등으로 감소했으나 올해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
2023.09.03 -
역대급 무더위에 지구촌 모기 전염병 비상
미국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페루 뎅기열, 한국 말라리아 환자 급증 빨간집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미국에서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가장 흔한 질병이지만 치료제가 없다. 지구촌을 덮치고 있는 역대급 더위에 모기가 옮기는 전염병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미국 전역의 주 및 지역 보건 당국은 이번 시즌 첫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인체 감염 사례를 일제히 보고하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고 건강의학 포털 웹엠디(WebMD)가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주 동안 아이오와와 네브라스카 주에서 새로운 사례가 보고됐다. 이미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발병한 애리조나, 조지아, 일리노이, 루이지애나, 오레곤, 펜실베이니아, 와이오밍 주를 포함하면 9개주에서 발병한 것이다. ..
2023.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