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되면 회복 어려운 ‘콩팥’…칼륨 많은 채소 물에 담갔다 드세요
복부의 뒤쪽, 척추 양옆에 위치한 콩팥(신장)은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고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한다. 그야말로 몸속 정수기인 셈이다. 동시에 콩팥은 체내 수분량과 전해질, 산성도 등을 조절하고 혈압 유지와 함께 칼슘과 인 대사에 중요한 여러 호르몬을 생산하고 활성화하는 내분비 기능도 맡는다. 콩팥 기능이 저하돼 제 역할을 못하면 몸에 노폐물이 쌓이고 수분과 전해질 조절에 문제가 생긴다. 이런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콩팥병(만성신부전)’으로 진단한다. 콩팥병의 가장 흔한 원인은 고혈압·당뇨병, 사구체신염이다. 사구체신염은 신장에 있는 사구체에 염증이 생겨 손상을 입는 질환이다. 콩팥 내 모세혈관 덩어리인 사구체는 우리 몸에서 혈액이 여과돼 소변이 만들어지는 첫 번째 장소다. 이외에도 유전질환인 ..
2024.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