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먹는 치료제가 '코로나 변이' 일으켰다
영국 프랜시스크릭연구소-케임브리지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치료에 사용된 '먹는 치료제'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정 돌연변이를 유발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계 각국 코로나바이러스의 염기서열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치료물질인 몰누피라비르와 코로나19 바이러스 돌연변이 패턴 간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영국 프랜시스크릭 연구소와 케임브리지대 공동연구팀은 26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몰누피라비르는 미국 제약사 머크(MSD)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라게브리오'란 제품명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감염병이 유행하면서 국내에도 도입됐다. 몰누피라비르는 코로나19 감염을 일으키는 리보핵산(RNA) 바이러..
2023.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