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자는 당신에게...아침 산책이 멜라토닌을 부른다
햇빛이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하는 것은 세로토닌과도 관계가 있다. 세로토닌은 감정, 기분, 행동, 기억, 식욕 등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로 뇌의 솔기핵에서 분비한다. 낮에 햇빛이 눈으로 들어오면 솔기핵에서 세로토닌을 분비하여 뇌 전체로 보내다 밤이 되면 송과선이 이것을 가져다가 멜라토닌으로 합성한다. 세로토닌이 멜라토닌의 전구체이므로 세로토닌이 충분히 생산되어야 멜라토닌도 충분히 생산된다. 이란 연구팀은 2016년 요양원에 거주하는 60세 이상의 노인 90명을 대상으로 햇빛 노출과 멜라토닌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별다른 야외 활동이 없었던 노인들에게 6주 동안 하루 두 차례, 매일 아침 9~10시와 오후 4~5시 햇빛을 보게 하자, 아침 7시에 측정한 멜라토닌 수치가 실험 전보다 2.35배가 높아졌다. 이..
2025.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