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전략(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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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감성지능이 만드는 리더십의 힘
마케팅 부서장인 김 팀장은 요즘 고민이 많다. 최근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에서 팀원들의 반응이 냉랭했기 때문이다. 특히 한 팀원이 회의 중에 아이디어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냈을 때 그는 다소 직설적으로 “그건 비효율적일 것 같은데요”라고 잘라 말했다.자꾸 지연되는 프로젝트를 진척시키고자 좀 솔직하게 말한 것뿐인데 회의가 끝난 후 그 팀원은 씁쓸한 표정으로 회의실을 나갔다. 프로젝트 진행 상황은 오히려 점점 느려진 것 같다. 뜻하지 않게 이런 상황이 자꾸 반복되는 느낌이다. 팀원을 이해하려고 해보는데 잘 모르겠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공감력이 필요한 이유디지털화와 자동화가 급속히 확산하고 인공지능(AI)과 같은 기술이 비즈니스의 거의 모든 분야에 스며들고 있는 초연결 혁신사회에서 역설적으로 인간만의 ..
2025.01.12 -
강점을 키워야 탁월한 성과를 만든다
“박 과장은 이 점이 좀 부족하고 김 대리는 저 점만 고치면 좋을 텐데.” 리더는 자신도 모르게 구성원의 약점에 자꾸만 눈이 간다. 이는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으려는 복구 사고(repair thinking)에서 비롯된다. 이런 사고방식은 리더뿐 아니라 부모에게서도 흔히 나타난다. 갤럽이 전 세계 부모들을 대상으로 자녀의 성적에 대한 반응을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자녀가 가장 잘한 과목보다 낙제한 과목에 더 신경을 썼다고 한다. 그러나 현대 경영학의 대가로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지속적이고 탁월한 성과는 약점이 아닌 강점에 집중할 때 나온다고 강조한다.약점을 고치기 위해 아무리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더라도 그 결과는 평균 수준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반면 강점을 키우는 데 집중하면 성과는 크게 ..
2024.11.09 -
더 나은 자신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생각의 변화
코로나19 여파로 힘들었던 요식 업계에 희소식이 있다. 넷플릭스의 화제작 ‘흑백요리사’ 덕분이다. 레시피를 활용한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외식 시장도 살아나고 있다.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한 이 프로그램의 우승 요리사 ‘나폴리 맛피아’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1등 소감을 읽은 뒤 감히(?)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이 요리사는 더 잘되겠구나!’ 건방져 보인다는 반응에 대해 그는 “제가 어린 나이가 아님에도 조금은 어리게 행동하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솔직히 모두 제가 이기기 힘든 상대들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위축되지 않기 위해서 더욱 허세를 부렸다”라고도 썼다. 논란이 됐던 ‘잘근잘근 밟아드리겠다’는 발언에 대해선 “마지막 요리인 만큼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힘을 내자는 ..
2024.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