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슈타우딩거 _ 플라스틱 시대 연 거대분자 이론
상아 당구공을 대신할 물질을 찾던 미국의 존 하이어트는 1869년에 우연한 계기로 니트로셀룰로오스와 장뇌를 섞으면 매우 단단하면서도 매끄러운 물질이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는 이 새로운 발명품에 ‘셀룰로이드’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것이 바로 천연수지로 만든 최초의 플라스틱이다. 미국의 화학자 베이클랜드는 1909년 포름알데히드와 페놀수지를 이용해 페놀수지의 합성에 성공했다. 그는 이 새로운 플라스틱을 ‘베이클라이트’라고 명명했다. 단단하고 절연성이 있으며 부식되지 않는다는 장점을 지닌 베이클라이트로 인해 본격적인 플라스틱 시대가 열렸다. 플라스틱이 단숨에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까닭은 값이 싼 데다 내구성도 뛰어났기 때문이다. 또한 플라스틱은 다양한 모양과 두께와 길이로 가공하기도 무척이나 쉬웠다..
2020.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