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란 무엇인가?
최근 우리를 들썩이게 만든 사건이 두 국가론이다. 참으로 어리석고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국가의 역할과 정립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 놓인 국민의 마음이 어떤지 느끼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1794년 맨체스터상인회는 “영국 해군이 값진 현지 제품을 싣고 지중해로 들어가는 선박을 보호하는 일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영국은 목화가 자라지 않으며 전량 외국에서 수입해야 하며, 또한 자신들이 만든 제품을 모두 수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상인은 목화를 재배하기 위해서는 대량의 토지가 필요하고, 그 토지는 원주민한테서 빼앗아야 한다는 사실도 잘 안다. 상인은 목화를 재배하는 일에 대량의 노동이 필요하고, 그 노동은 아프리카에서 공급하여 신대륙인 아메리카에 제공해야 한다는 사실도 잘 안다. 상인은 자신이 만든 제품..
2024.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