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세에도 완주 성공, 英 90대 남성 건강 비법 4가지

2024. 5. 15. 21:02Life/운동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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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세 존 스타브룩은 건강 관리 비법으로 수영, 금주·금연, 채소 섭취, 튀긴 음식 피하기를 뽑았다. 사진은 88세에 마라톤 완주에 성공했던 존 스타브룩의 모습.

52번의 마라톤을 완주한 영국 93세 남성의 건강 관리 비법이 공개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살면서 총 52번의 마라톤을 완주한 영국 존 스타브룩(93)의 사연을 공개했다. 스타브룩은 10대 때부터 수영 선수로 활동했으며 53세에 달리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87세의 나이에 2018년 세계 12대 마라톤 중 하나인 '버진 머니 런던 마라톤'을 완주한 최고령 선수가 됐다. 또한 88세에 42.16km 거리 마라톤을 완주했다. 스타브룩은 "일주일에 6일 체육관에서 운동하며, 일주일에 3번은 수영한다"고 했다. 그 외에도 금연, 금주, 채소 섭취 등 그가 실천하는 건강 비법을 밝혔다. 

▷수영=수영은 물을 헤치고, 휘젓고 나가는 동작이 근육 부하를 늘려 근육 발달에 효과적이다. 또한 수영은 지상에서 하는 운동보다 부력과 수압이 높고 이에 따라 저항이 심해 작은 움직임에도 3~5배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다. 물의 부력이 입수 깊이에 따라 관절의 부담을 실제 체중 35~90%까지 감소시킨다. 관절과 관절 사이의 공간을 넓혀주기 때문에 관절염이나 디스크를 앓고 있는 노인도 충분히 시도할 수 있다. 다만 수영을 비롯한 수중 스포츠의 경우 어깨를 많이 쓰기 때문에 어깨가 좋지 않은 노인이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금주·금연=흡연은 폐암이나 식도암, 방광암 등 암, 악성 종양을 유발한다. 또한 과도한 음주는 협심증, 심근경색 또 만성 폐쇄성 폐 질환 같은 만성 질병의 원인이 된다. 2018년 전남대 노화 과학연구소 연구팀은 우리나라 대표 장수지역인 ▲구례군 ▲곡성군 ▲순창군 ▲담양군 지역을 중심으로 백세인의 건강과 생활 습관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백세인의 음주율과 흡연율의 비율은 매우 낮았다. 75%가 흡연 경험이 아예 없었고, 술도 마시지 않았다. 연구 당시 93.9%가 현재 금주 중이라고 답했다. 

▷채소 섭취=채소에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물질이 풍부하다. 활성산소는 각종 성인병을 일으켜 건강의 걸림돌이 된다. ▲시금치 ▲상추 ▲케일 등 녹색 채소에는 항산화 물질인 베타카로틴이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또한 ▲당근 ▲토란 ▲생강 ▲참마 ▲연뿌리 ▲감자 ▲고구마 ▲무 ▲우엉 등 뿌리채소 역시 비타민A가 많이 들어 있어 활성산소를 제거해 면역력을 높인다. 또한 마늘 속 알리신이라는 성분은 몸속 과산화 지방 생성을 방지해 노화를 억제한다. 알리신은 치매를 감소하고 뇌혈관 질환과 심장질환을 예방하기도 한다. 

▷튀긴 음식 피하기= 감자튀김·치킨 등 기름 튀긴 음식을 자주 먹으면 건강수명을 늘릴 수 없다. 튀긴 음식은 콜레스테롤이 많아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발암물질도 들어 있어 자주 먹지 않을수록 건강에 도움 된다. 또한 음식을 튀기는 과정은 식품의 영양소 구성을 바꾸고 해로운 화학 물질을 생산한다. 예를 들어 감자와 같은 탄수화물을 튀기면 비만과 대사 증후군, 신경 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아크릴아마이드가 만들어질 수 있다.

출처: https://healt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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