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페인 커피가 되려 건강 해칠수도···카페인 제거방식 확인해야

2024. 5. 16. 21:01Life/운동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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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페인 제조과정에 쓰이는 '메틸렌 클로라이드' 발암 위험 있어
한국, 해당 방식 규제하고 있지만 상표 등으로 확인 필요

 

디카페인 커피 일부 제품의 유해성이 제기됐다. 

최근 미국의 비영리 단체인 '환경보호기금'에 따르면 커피 생두에서 카페인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메틸렌 클로라이드를 다량 섭취할 경우 암이 발생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환경보호기금은 지난 1월 이러한 내용을 중심으로 사용 규제를 주장하는 청원서를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에 판매되는 커피 중 메틸렌 클로라이드 등 디카페인 제조과정에서 사용하는 화합물은 처리 과정 중 대부분 제거되지만 여전히 실험 결과 등으로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USA투데이와 인터뷰에 따르면 등록 영양사 미란다 칼라티 씨 또한 "중요한 것은 섭취량"이라고 덧붙였지만 "메틸렌 클로라이드를 사용하지 않은 스위스 워터 프로세스나 다른 방식으로 제조한 디카페인 커피를 선택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또 이 성분은 우리 노동부의 고시를 비롯해 미국환경보호청과 유럽연합에 '발암물질 2B그룹'으로 분류돼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메틸렌 클로라이드 용매를 활용하는 방법보다는 물이나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카페인을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가 방식은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들고, 풍미가 좋다는 평가를 받아 세계적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어 상표를 살펴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볶은 원두나 추출액, 캡슐, 인스턴트 커피 완제품으로 들여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1 18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디카페인 생두·원두 수입량은 2018 1724톤에서 2023 6521톤으로 5년새 278% 늘었다. 커피 전문점의 매출 변화로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졌다. 스타벅스의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은 2018 600만잔에서 2022 2500만잔으로 4 이상 증가했다. 중저가 브랜드인 이디야커피, 더벤티, 바나프레소도 최근 디카페인 커피를 출시했다.

출처: https://magaz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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