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15. 20:55ㆍLife/요리 & 생활
화장품이나 피부과 시술보다 건강한 생활 습관이 더 중요
나이보다 더 젊어보이려면 피부가 좋아야 한다. 특히 주름살 없는 탱탱한 피부야 말로 건강과 아름다움의 첫 번째 조건이다. 피부를 위해 비싼 화장품을 사용해도 원하는 효과를 얻지 못할 때가 있다. 오히려 피부 트러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화장품이나 돈이 많이 드는 피부과 시술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생활 습관이다. 전문가들은 "운동 등 건강한 생활 습관과 식이 요법이 병행되지 않으면 피부 건강 개선에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의료 매체 '헬스라인(Healthline)' 등의 자료를 토대로 젊은 피부를 만드는 습관과 식품을 알아봤다.
피부를 젊게 만드는 습관은?
"운동을 꾸준히"=연구에 따르면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피부가 훨씬 탱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을 하면 콜라겐 생성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피부에 공급해 주기 때문이다. 일주일에 세 번 30분 이상 운동을 하면 된다.
"잠들기 전 꼼꼼하게 얼굴 씻기"=잠들기 전 꼼꼼한 세안은 매우 중요하다. 제대로 씻지 않고 잠을 자게 되면 남아있는 불순물과 세균, 화장품 등이 피부를 자극하면서 땀구멍을 막고 뾰루지를 돋게 한다.
메이크업을 꼼꼼하게 지운 후 풍부한 거품을 만들어서 부드럽게 거품 마사지하듯 씻어줘야 한다. 손바닥으로 세게 비비는 세안은 피해야 한다. 자칫 피부를 자극하고 건조하게 만들어서 주름살을 진하게 한다.
"오메가-3 지방산 섭취"=연어, 아마씨, 아몬드 등에는 좋은 지방으로 불리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피부를 탄력 있고, 탱탱하게 유지시킨다. 그러나 유제품이나 고기에 들어있는 포화 지방은 피부의 노화를 초래하는 활성 산소에 의한 피해를 증가시킨다. 이런 포화 지방은 하루에 17g 이하로 섭취해야 한다.
"스트레스는 즉시 풀어버리기"=연구에 따르면 정서적 변화를 겪으면 피부 나이가 5년은 더 늙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끊임없이 걱정을 하게 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피부의 주된 단백질인 콜라겐을 파괴하는 염증이 생긴다.
이렇게 되면 안면 홍조와 여드름 등이 생긴다. 명상과 심호흡 등으로 마음을 편안히 하는 게 중요하다. 염증을 막기 위해서는 베리류나 오렌지, 아스파라거스 등 산화 방지제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콜라겐 촉진하는 레티노이드"=연구에 따르면 비타민A 추출물은 세포 생성과 콜라겐 성장을 촉진시켜 주름살과 갈색 점을 없애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된 레티노이드(합성 비타민A 유도체)를 사용하면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는 늘 사용"=얼굴 피부를 건강하고 젊게 유지하려면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피부는 겨울을 비롯해 일 년 내내 자외선으로부터 손상을 입을 수 있다. 피부가 자외선에 10분만 노출돼도 주름살과 얼룩점이 생길 수 있다.
자외선 차단 효과를 나타내는 지수인 'SPF(Sun Protecting Factor)'가 자외선 차단 제품에 표시돼 있다. 이 SPF 지수가 높을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크다. 햇볕이 강할 때 야외활동을 할 때는 SPF 30 이상의 제품을 쓰는 게 좋다.
피부에 좋은 식품은?
기름 없는 살코기=단백질을 적게 섭취하는 여성들은 주름이 더 많이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특히 나이든 여성들은 단백질을 적게 먹으면 피부가 갈라지고, 찢어지거나 다치는 일도 더 많아진다. 따라서 단백질이 듬뿍 있는 살코기, 닭고기, 콩 등을 적절히 먹으면 피부가 팽팽해진다.
빨간 피망=피망은 아삭아삭한 식감이 있기 때문에 조각으로 썰어 바로 먹기 좋은 식품이다. 또 빨간 피망에는 하루 필요량 이상의 비타민C가 함유돼 있고, 식이 섬유와 비타민B6 역시 풍부하다. 특히 주름살을 예방하고 피부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만드는 카로티노이드가 많이 포함돼 있어 피부의 젊음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연어=연어는 스트레스, 불안감, 우울감 등을 날리는데 도움이 된다. 또 심장, 뼈, 뇌의 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하는 비타민D의 하루 필요량을 채워준다. 오메가-3 지방산도 풍부해 여드름 피부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염증과 주름살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차원에서도 도움이 된다.
녹차=녹차는 매일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차 중 하나다. 녹차는 아미노산 성분의 일종인 L-테아닌이 감칠맛을 내기 때문에 마시기에 편하다. 이 아미노산은 몸의 피로를 줄이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또 녹차의 떫은맛을 내는 성분인 카테킨은 항암과 항염증 작용을 한다.
시금치=시금치는 영양소가 풍부한 대표적인 음식이다. 시금치에는 철분, 엽산, 엽록소, 마그네슘,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E, 섬유질, 식물성 단백질 등이 풍부해 몸에 다양한 영양을 공급한다. 또 시금치에 포함된 각종 비타민이 항산화 작용을 해 피부 건강을 돕는다.
셀러리=셀러리는 비타민K를 공급해 혈액 순환을 돕고 고혈압을 낮춘다. 또 스트레스 수치를 낮추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편두통이나 피부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샐러리는 수분이 많고 천연 나트륨과 칼륨까지 함유하고 있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 주름살을 예방한다.
다크 초콜릿=다크 초콜릿은 피부 관리를 할 때 간식으로 먹기 적합한 식품이다. 다크 초콜릿에 든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놀과 지방산은 거칠어진 피부를 개선하고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다크 초콜릿은 혈액 순환을 도와 윤기 있고 건강한 피부를 가꾸는 작용도 한다. 하지만 당도가 높은 제품은 피부 개선에 부적합하기 때문에 설탕 섭취량을 줄일 수 있는 카카오 성분 80%의 다크 초콜릿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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