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18. 22:47ㆍLife/요리 & 생활
더운 여름에 따뜻한 음식이나 음료를 마시면 땀이 배출되면서 일시적으로 열을 식히는 데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더운 여름철에는 다양한 음식으로 몸의 열을 식힌다. 냉면, 빙수, 얼음 음료 등이 대표적이다. 반대로 ‘이열치열(以熱治熱)’, 더울수록 따뜻한 음식이나 차(茶)로 더위를 이겨내는 사람도 있다. 실제 여름철 보양식은 대부분 뜨거운 국물 요리기도 하다. 더운 여름에 먹는 따뜻한 국물과 차는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따뜻한 보양식, 열 식히는 데 도움
여름에 따뜻한 국물 요리를 먹으면 열을 식히는 데 도움이 된다. 우리 몸은 더울 때 땀을 내보낸 뒤, 서서히 식혀 열을 증발시킨다. 따뜻한 음식을 먹으면 땀이 더 많이 나고, 증발되면서 일시적으로 몸의 열이 식을 수 있다. 따뜻한 음식은 말초 피부혈관을 늘려 혈관의 외부 노출 면적을 확대하는 역할도 한다. 외부에 노출되는 혈관의 면적이 늘면 체온이 외부로 더 많이 방출될 수 있다. 여름철 즐겨 먹는 보양식은 대부분 고단백·고지방식으로, 몸이 허약하거나 저체중인 사람이 먹으면 영양분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반면 비만하거나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열량과 지방 함량이 높은 보양식을 과도하게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보양식 부담된다면… ‘차’는 어떠세요?
열량이 높은 보양식이 부담된다면 ‘차(茶)’를 추천한다. 오미자차나 인삼차 등이 대표적이다. 오미자차는 기력을 회복시키고 정신을 맑게 해주며, 신 맛이 강해 식욕을 높여준다. 또한 비타민A·C가 풍부해 피로 해소를 돕는 역할도 한다. 인삼차는 갈증 해소에 특효약이다. 피로해소에 좋으며,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인삼 속 사포닌 성분은 지방 배출을 돕는다. 다만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나 혈압이 높은 사람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이외에도 열대야로 인해 잠을 설치는 사람에게는 신경 안정에 도움이 되는 대추차를 추천한다. 대추는 당분이 높은 만큼, 설탕이나 꿀 등을 첨가하지 말고 두세 토막으로 썰어 물과 함께 끓여 마시도록 한다. 생대추를 먹으면 오히려 불면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차로 끓여 마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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