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16. 21:05ㆍLife/운동 & 건강
눈 경련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게 좋다.
눈 주변이 갑자기 ‘파르르’ 떨리는 증상을 겪는 사람이 많다. 이럴 때 마그네슘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외에도 생각보다 다양한 이유가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성형외과학회에 소속된 미시간주 주립대학 의과대 출신 성형외과 의사 앤서니 윤 박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틱톡에 경련을 멈추는 세 가지 방법을 12초 영상으로 공유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눈 경련을 겪는다”며 “치료를 위해서는 잠을 충분히 자고, 카페인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앤서니 윤 박사는 “그래도 해결이 되지 않을 때는 보톡스 주사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스트레스나 피로, 불안감을 느낄 때도 눈에 경련이 나타날 수 있다”며 생활습관을 조정하는 것이 눈 경련 예방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눈 경련, 대체 왜 생기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눈 떨림은 눈 깜빡임을 조절하는 뇌 속 신경세포와 연결된 신경회로망에 이상이 생기면 발생한다. 주요 원인은 만성 피로다.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에 큰 영향을 끼친다.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근육을 긴장하게 만들고 혈액순환 장애를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잠이 부족하거나 TV, 모니터를 오랫동안 봐서 눈 주변 근육에 피로물질인 젖산이 쌓이면 경련이 일어나기 쉬운 상태가 된다. 이러한 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이외에도 카페인 역시 눈 떨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커피 속 카페인 성분이 체내 과도하게 들어갔을 때 눈 주변이 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정확한 기전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카페인이 안면신경을 자극해서 눈 떨림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를 줄여보면 카페인이 원인인지 확인할 수 있다. 카페인으로 발생한 눈 떨림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피로, 스트레스 등이 쌓인 상태에 맞물려 눈 떨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한편, 눈 경련은 드물지만 병이 원인일 때도 있다. 대표적으로 ‘반측성 안면경련’이 있다. 이는 안면신경이 뇌혈관에 눌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눈 주위부터 떨리다가 입으로 이어지고 결국 한쪽 얼굴 전체로 떨림이 확장된다. 또 눈이 점점 작아지면서 나중엔 아예 눈이 감겨버린다. 만약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극심하면 눈꺼풀경련증, 한쪽 눈꺼풀이 잘 감기지 않거나 웃을 때 한쪽으로 입술이 돌아간다면 안면신경마비일 수 있다. 이외에도 ▲뇌동맥류 ▲뇌종양 ▲다발성경화증의 한 증상으로도 눈 떨림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만약 눈 떨림이 일정 기간 이상 계속되고, 얼굴 전체로 퍼지는 것 같다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출처: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9/10/202409100242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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