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염이 일반 소금보다 건강에 더 좋을까?

소금의 종류

1. 천일염 : 염전에서 바닷물의 자연 증발로 얻어진 소금

2. 꽃소금 : 천일염을 물에 녹여 불순물을 없앤 후 가열해 결정화시킨 소금

3. 구운 소금 : 대나무 통 등에 천일염을 넣어 섭시 800도 이상의 고온에서 가열한 소금으로 죽염이 대표적이다.

4. 정제소금 : 전기분해를 통해 염화나트륨만 얻어낸 소금으로 맛소금이라고도 불린다.

5. 가공소금 : 영양 성분을 높이거나 맛을 내기 위해 식품첨가물을 넣은 소금으로 저염소금이나 함초소금 같은 것이 여기에 해당된다. 

죽염이 건강에 이로울까?

죽염은 다양한 미네랄을 포함하고 있어 흔히 건강에 이로울 것으로 기대한다. 물론 죽염에는 혈관 확장을 돕는 칼륨을 비롯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영양소인 칼슘, 마그네슘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이런 미네랄 소금 또한 주성분은 염화나트륨으로 나트륨의 함량이 천일염과 비교해볼 때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죽염 등의 소금을 사용한다고 해도 일반 소금과 마찬가지로 사용량에 주의해야 한다.

죽염이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광고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최근 염화나트륨 대신 염화칼륨을 사용해 짠맛은 그대로이면서 나트륨 함량을 줄인 저염소금도 판매되고 있다. 저염소금은 저나트륨식에는 도움이 되지만 나트륨 함량이 낮은 대신 칼륨 함량이 일반 소금보다 월등히 높기 때문에 신장 질환이나 특히 혈압약 또는 이뇨제 복용 등으로 칼륨 섭취를 제한 받는 사람은 의사와 상의 후 섭취해야 한다. 또한 소금 선택 시 포장지에 표시된 염화칼륨 등의 함량을 반드시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