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잘 때 '이런 사람'...기억력 떨어진다, 왜?

2025. 1. 19. 20:59Life/운동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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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 있으면 기억력 떨어질 가능성 높아

잠을 자면 뇌의 해마는 낮에 있었던 일을 적극적으로 통합해 저장한다. 이 때 뇌파의 동기화가 필요하다. 이 동기화를 호흡 리듬이 조절한다.

 

잠자는 중 호흡 장애가 있다면 기억력이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호흡이 수면 진동을 조절해 뇌가 낮에 생긴 일을 기억하게 하는 열쇠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의대 연구팀은 수면 중 호흡이 인간 해마(장기 기억을 담당하는 뇌 부위)의 신경 진동을 조정하는 메트로놈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과학매체인 '사이테크 데일리'가 보도했다. 

노스웨스턴대 신경학 교수인 크리스티나 젤라노는 "기억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면 중 해마에서 일어나는 세 가지 특별한 신경 진동의 동기화가 아무 때나 이뤄지는 걸로 생각했다"면서 "호흡이 기억 통합에 중요한 리듬이란 걸 발견했다"고 말했다. 지휘자가 오케스트라의 다양한 악기를 조화시켜 교향곡을 만드는 것처럼 호흡이 해마의 뇌파를 동기화한다는 것이다.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최근 게재된 이 연구 결과는 수면 무호흡증 등 수면 장애가 기억 통합에 깊은 관련이 있다는 걸 보여준다. 기억 통합은 해마의 다양한 뇌파에 의해 정교하게 조정되기 때문이다. 사람이 잠을 잘 때 뇌는 낮에 했던 경험을 통합해 적극적으로 재생한다. 

잠을 자지 않으면 뇌가 고통받고 인지력이 떨어지며 뇌 안개가 낀다. 수면 장애로 인한 호흡 장애는 뇌졸중, 치매,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과도 관련이 있다. 

출처: https://kormedi.com/1788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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