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27. 20:57ㆍLife/운동 & 건강
다이어트 탄산·알코올·스포츠음료 등 3가지
다이어트 탄산음료와 술, 스포츠음료가 알츠하이머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캘리포니아 출신 전문의 사우랍 세티 박사가 알츠하이머 발병률을 높이는 음료로 다이어트 탄산음료와 술, 스포츠음료 등 3가지를 꼽았다"며 각각의 음료가 미치는 영향을 밝혔다.
먼저 다이어트 탄산음료에 포함된 아스파탐 등 인공 감미료가 뇌에 좋지 않다는 경고가 나왔다. 인공 감미료는 장내 세균에 독성이 있는데 이로 인해 몸속 염증에 영향을 미치고, 뇌로 가는 혈액 공급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세티 박사는 "아스파탐으로 단맛을 낸 음료는 장내 세균에 좋지 않다"며 "장과 뇌는 강하게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위원회가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하기도 했는데, 업계에서는 강력히 반박했다.
알코올 역시 장내 세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수면을 방해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알코올 섭취 시 사람들은 졸음을 느끼지만 숙면을 하기는 힘들어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21년 하버드 의과대 연구에 따르면 5시간 미만의 잠을 자는 사람들은 6~8시간 수면하는 사람들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2배 더 높게 나타났다. 세티 박사는 또 "알코올은 비만을 유발하기도 한다"며 "비만은 수많은 암과 알츠하이머병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으로 가는 관문"이라고 밝혔다.
스포츠음료에도 위해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세티 박사는 "일반적으로 스포츠음료는 설탕 함량이 매우 높으며, 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급증해 인슐린 저항성에 영향을 미쳐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며 "당뇨병 환자는 고혈당이 뇌혈관을 손상하고 염증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에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더 큰 경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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