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6. 7. 20:59ㆍLife/요리 & 생활
비타민 A는 자연 음식으로 먹으면 과잉 섭취의 위험 거의 없어
비타민 A로 알려진 레티놀(retinol)은 피부와 점막의 형성 및 기능 유지를 돕는 영양소다. 어두운 곳에서 시각 적응 등 눈 건강에도 꼭 필요하다. 레티놀이 결핍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거칠어진다. 또한 눈의 상피세포 손상으로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이럴 때 영양제를 먹을까? 안전한 음식은 없을까? 애호박을 꾸준히 먹어보자. 레티놀 효과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비타민 A 영양제 너무 많이 먹었더니…독성, 신경 문제, 기형아 출산할 수도
비타민 A 영양제는 주의해서 먹어야 한다. 물이 아닌 기름에 녹는 지용성 비타민이어서 몸에 축적되기 때문이다. 과다 섭취할 경우 위험할 수 있다. 두통, 메스꺼움, 건조증, 비늘같이 벗겨지는 피부, 탈모, 두통 등의 신경계 증상들이 나타난다. 특히 심각한 문제는 비타민 A를 과다 섭취한 산모에게서 태어나는 아기의 선천성 기형이다. 임산부는 비타민 A를 처방받으면 안 된다. 또한 간이 나쁘거나 술을 자주 마시는 경우 비타민 A의 독성이 생길 위험성이 더 크다. 이런 중독 증상이 나타나면 비타민 A 영양제 복용을 즉시 중단하고,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질병관리청 자료).
안전한 레티놀 공급원 애호박…혈당 조절, 체중 감량에도 기여
비타민 A는 자연 음식으로 먹으면 과잉 섭취의 위험이 거의 없어 안전하다. 대표적인 음식이 애호박으로, 카로틴(carotene)이 많다. 이 카로틴은 몸속에서 레티놀로 변하여 비타민 A를 공급하게 된다. 피부 및 눈 건강은 물론 부기를 빼는 데 도움이 된다. 애호박은 소화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위장이 약한 사람이나 회복기의 환자에게 특히 좋다. 혈당 조절, 체중 감량이 필요한 사람이 적절하게 먹으면 도움이 된다(국립식량과학원 자료). 이때 설탕을 넣지 말고 소금도 적게 넣어야 건강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호박나물, 호박선, 호박전, 호박지짐이, 호박찜, 호박찌개…
애호박은 레티놀 성분에다 루테인(lutein)까지 포함되어 있어 눈 건강에 더 좋다. 밤에 사물이 잘 안 보이는 야맹증 예방에 좋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나오는 애호박에는 리보플라빈, 니아신, 아스코르빈산도 많이 들어 있어 건강 효과가 높다. 애호박으로 할 수 있는 음식은 호박나물, 호박선, 호박전, 호박지짐이, 호박찜, 호박찌개 등 다양하다. 이때도 설탕, 소금을 절제해야 좋다. 가늘게 채 썰어 국수장국이나 수제비 등의 고명으로 얹어 먹기도 한다.
구입시 주의할 점은…장기간 보존하려면?
애호박을 구입할 경우 처음과 끝의 굵기가 비슷하고 모양이 바른 것을 골라야 한다. 표면이 매끄럽고 살쪄 보이며 연녹색이 선명하고 광택이 있는 것이 좋다. 애호박 그대로는 장기저장이 힘들 수 있다. 다만 썰어서 말리거나 썰어서 데친 후에 급속 냉동하여 저장하면 장기간 보존이 가능하다. 서양에선 애호박이 냉동채소로 주목받고 있다. 애호박을 다듬지 않았을 경우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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