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암 순위... 유방암 – 갑상선암 – 대장암 – 폐암 – 위암 - 췌장암

2024. 3. 27. 21:07Life/운동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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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소시지 등 육가공식품을 직화 구이로 먹으면 몸속에서 발암 물질을 생성하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PAHs)’가 가열하지 않은 원제품보다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작년 12월 보건복지부-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1년 신규 암 환자는 27만 7523명이다. 2020년 대비 10.8% 늘어났다. 특히 주목할 점은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술-담배를 적게 하는 여성 환자가 많다는 것이다. 13만 3800명으로 남성(14만 3723명)과 큰 차이가 없다. 암의 최대 위험 요인 담배를 덜 피우는 여성 환자가 왜 이리 많을까? 

암 환자 증가세, 남성 앞질렀다...  12.8% vs  8.9%

여성 암 환자는 2020년에 비해 1만 5210명(12.8%) 증가해 남자 1만 1792명(8.9%)보다 앞섰다. 여성의 암 1위 유방암(2만 8720명), 압도적인 갑상선암 환자 수(남 8771명, 여 2만 6532명)에 영향을 받았지만 남성만의 암 전립선암(1만 8697명), 흡연의 영향이 큰 암(폐암, 위암, 췌장암, 신장암 등)을 고려할 때 식습관의 변화가 큰 요인 중 하나로 추정된다. 

여성의 암...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위암 - 췌장암 순

여성의 암 발생 순위를 보면 유방암 – 갑상선암 – 대장암 – 폐암 – 위암 - 췌장암 순이었고, 남자는 폐암 – 위암 – 대장암 – 전립선암 – 간암 - 갑상선암 순이었다. 국가암검진 사업 대상 암종인 위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은 최근 10여 년간 감소 추세이나 유방암은 최근 20년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은 코로나19 유행으로 감소했던 암 검진 등 의료 이용이 다시 늘어난 영향도 있다. 

식습관 변화 크다... 과거보다 동물성지방, 포화지방 섭취 증가

전반적으로 암 발생 원인 중 식생활 및 영양에 의한 요인이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유방암은 유전 등 여러 위험요인이 있지만 비만도 포함된다. 지나치게 살이 찌면 폐경 후 여성은 체질량지수가 5씩 증가할 때마다 9~19% 유방암 발생을 늘린다. 폐경기 이전 여성의 경우 비만은 유방암 위험을 줄인다. 유방암은 폐경 여성이 많은 50대가 29.3%, 60대도 20.7%나 차지하고 있다. 고기 비계 등에 많은 동물성지방-포화지방, 탄수화물 섭취을 줄이고 운동 등으로 제중을 조절해야 한다. 

식습관 관련성이 높은 대장암, 위암도 여성 환자가 많다. 대장암 여성 환자는 1만 3609명이고, 위암은 9828명이다. 나이를 보면 50~60대가 가장 많다. 오랜 식습관이 대장과 위 점막에 암 세포가 움트게 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보다 동물성지방, 포화지방 섭취가 증가하고 특히 발암 물질을 늘리는 구이-튀김 등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기는 삶거나 쪄서 먹는 방식이 가장 좋다. 췌장암(남 4592명, 여 4280명)은 흡연이 가장 큰 위험 요인이지만 동물성지방-포화지방 과다 섭취도 영향을 준다. 

짠 음식-탄 음식-육가공품 섭취 줄이고... "채소-과일 많이 드세요"

다시 강조하면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고 짠 음식-탄 음식-육가공품(햄-소시지 등) 섭취를 줄여야 한다. 채소와 과일의 항산화 성분은 정상 세포가 암으로 변하는 것을 저지하는 역할을 한다. 음식을 짜게 먹으면 위점막이 손상되어 쉽게 암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육류나 생선을 높은 온도에서 굽는 경우 암을 일으키는 강력한 발암물질들이 표면에 발생하여 위암, 대장암, 췌장암, 유방암 발생률이 높아지게 된다. 햄-소시지 등 육가공품의 발색제로 이용되는 아질산염은 식도암, 위암, 간암, 폐암, 백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갱년기인 50~60대는 암 환자도 가장 많다. 음식 조절로 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다.

출처: https://kormedi.com/167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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