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목표 분명한 사람, 덜 늙는다

하버드대학교 보건대학원 연구팀 연구
목적의식 분명할수록 악력 약화 등 위험성 낮아

©픽사베이

건강의 유지 및 증진은 많은 노력을 요한다. 몸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고, 정크 푸드를 피하며, 없는 시간을 쪼개 운동을 해야 한다. 그럼에도 잠은 하루에 7시간 이상 자도록 노력해야 한다. 고령자라면 연령에 알맞은 각종 영양제까지 챙겨 먹어야 한다. 모두 생명체로썬 피할 수 없는 노화를 늦추기 위한 노력이다.

반면, 삶의 태도 하나를 바꾸는 것으로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면 어떨까. 바로 '목표지향적인 삶'을 선택하는 것이 그 방법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다.

과거 미국 하버드대학교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50세 이상 성인 남녀 4400여 명을 대상으로 악력과 보행 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삶에 대한 목적 의식이 강한 사람일수록 악력이 약화되거나 보행 속도가 늦어질 위험성이 낮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목표 지향적인 심리적 태도가 어떻게 노화 속도를 늦춘걸까. 이에 대해 연구팀은 "목표지향적인 삶을 살면 이를 달성하고 싶은 욕구 때문에 건강을 지키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고 분석했다. 목표가 있는 사람은 자신의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는 욕구가 더 강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삶의 목표가 분명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질병 관련 검사법들에 더 해박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분명한 삶의 목표가 스트레스를 경감시켰을 거란 분석도 내놨다.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코르티솔은 심장, 뇌, 근육 등 신체 전반에 악영향을 끼친다. 목표 지향적인 삶의 태도가 정신적 스트레스를 낮춰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 전반의 손상도 적어졌을 거란 분석이다.

끝으로 연구팀은 "매일 아침 일어날 때 오늘 아침 눈을 뜬 목적과 동기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아직 목표가 없는 사람이라면 이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권고했다.

 

 출처 : http://www.sisa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