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물리면 부푸는 이유, '히스타민' 분비 탓

2025. 1. 3. 20:58Life/운동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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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에 물리면 면역 반응에 의해 피부가 부풀어 오른다. 

모기에게 물리면 피부가 빨갛게 부풀어 오릅니다. 이 현상은 우리 몸의 면역 반응과 관련이 있습니다. 모기는 얇고 뾰족한 주둥이를 이용해 사람의 피부를 찔러요. 그러면 모기의 주둥이를 통해 모기의 침이 사람의 피부로 들어옵니다. 모기가 사람의 혈액을 빨아들이는 동안 모기의 침을 피부에 주입하는 겁니다. 

모기의 침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몸속 면역세포는 모기의 침을 항원으로 인식해요. 항원은 몸 안에서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외부 물질을 의미합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먼지, 꽃가루 등이 대표적인 항원이에요. 항원이 우리 몸속에 들어오면 다양한 면역세포가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면역세포는 히스타민이라는 화학 물질을 분비합니다. 히스타민은 피부의 모세혈관을 확장하는 역할을 해요. 혈관이 확장되면 순간적으로 피가 몰려 혈관이 점점 부풀어요. 이 모습이 우리 눈에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것처럼 보입니다.

모기에게 물렸다면 긁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를 긁어 상처를 자극하면 히스타민이 더 많이 퍼져서 가려움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대신 모기 물린 자국을 찬물로 씻거나 얼음을 이용해 진정시키는 것이 좋아요. 차가운 얼음을 사용하면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에 가려움과 붓기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간혹 모기 물린 곳에 침을 바르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좋은 방법이 아니에요. 손이나 입안의 세균으로 인해 2차 감염이 발생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69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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