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높이는 ‘가을 호박’, 더 건강하게 먹는 법

2023. 10. 20. 21:04Life/운동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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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카로틴이 풍부한 호박은 면역력을 강화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호박은 한의학에서 ‘가을 보약’으로 불린다. 단맛이 높을 뿐만 아니라, 미네랄과 식이섬유 등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호박은 칼로리도 낮아 자주 먹으면 건강에 이로운데, 더욱 다양하고 건강하게 먹는 방법을 알아본다.

10월~12월은 호박 중에서도 특히 늙은 호박이 제철이다. 늙은호박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면역세포인 NK세포가 활성화되는 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면역력을 강화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도 효과적이다. 또한 수분이 풍부하며 칼륨 함량이 높은 늙은호박은 이뇨작용과 해독작용이 뛰어나다. 부기 제거가 필요한 사람이나, 회복기의 환자, 노인, 산모들에게 아주 좋은 채소다. 늙은호박 속 당분은 소화‧흡수가 잘 돼 위장이 약한 사람도 먹을 수 있다.

늙은호박은 호박죽, 호박찜, 호박범벅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된다. 우리거나 졸여서 차로 마실 수도 있으며, 씨를 강정, 식혜에 곁들여 먹기도 한다. 호박죽을 할 때는 팥을 넣어 먹으면 궁합이 좋다. 팥은 호박죽에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B1의 섭취를 증가시켜주기 때문이다. 달콤한 호박은 파이로도 만들어 먹어도 좋은 간식이 된다. 이때는 견과류를 곁들이는 것을 추천한다. 견과류에 풍부한 단일불포화지방산과 다가불포화지방산은 혈당 조절을 개선하고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하도록 돕는다. 특히 아몬드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식후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고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다만, 가을 호박의 평균 당도는 14~16Brix(브릭스, 당도를 나타내는 단위)로 배(13Brix)나 복숭아(12Brix)보다도 높기 때문에 호박파이에 설탕, 꿀, 생크림의 양을 조절해 당을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한 호박을 먹을 때는 설탕이 다량 함유된 탄산음료나 에이드 대신 구기자차를 곁들여 먹으면 좋다. 구기자는 동의보감에도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피로한 증상을 보한다’고 쓰여 있다. 또한 구기자차는 베타인성분이 풍부해 인슐린 분비를 도와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출처: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0/16/20231016017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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