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에 머리 가렵다면… '이 질환' 의심해야

2023. 6. 17. 21:17Life/운동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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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의 열이 증가하고 피지 분비가 늘어나는 여름철에도 두피 가려움증이 악화할 수 있다.

여름철 두피 가려움증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이는 가려움증과 뾰루지를 동반하는 지루성 두피염 때문이다. 지루성 두피염은 건조한 환절기에 심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꼭 그런 건만은 아니다. 두피의 열이 증가하고 피지 분비가 늘어나는 여름철에도 지루성 두피염이 악화할 수 있다. 지루성 두피염은 재발 가능성이 높아 평소 생활 개선을 통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지루성 두피염 원인, 증상과 함께 관리법을 알아봤다. 

지루성 두피염은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 생기는 만성염증성 피부질환인 지루성 피부염이 두피에 생긴 것을 말한다. 한 번 지루성 두피염을 겪었다면 다양한 환경 요인에 의해 재발할 수 있다. 불볕더위와 같이 온도가 높은 여름 날씨엔 두피의 열감이 심해지면서 악화하기 쉽다. 그 외 피로와 스트레스도 피지 분비량을 늘려 염증을 악화하고, 건선이나 아토피피부염, 호르몬이나 신경계 이상과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루성 두피염에 걸리면 비듬이 많아지고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엔 진물이 나는 노랗거나 붉은 여드름이 곳곳에 생기고, 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통증이 동반된다. 쌀겨 모양으로 각질이 벗겨지면서 비듬이 생기기도 한다. 질병으로 인지하지 못해 방치하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머리를 꼼꼼히 감았는데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염증이 심해 통증이나 탈모 증세가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지루성 두피염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선 평소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며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만한 행동은 최대한 줄여야 한다. 머리는 하루에 한 번 감아 과다하게 분비된 피지를 제거해야 한다. 머리를 감을 때는 손톱 등으로 두피에 압력을 주지 않고 살살 감는다. 머리를 감은 후엔 뜨거운 바람이 아닌 시원한 바람으로 말려주는 것이 좋다.

출처: https://healt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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