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꼭 읽어야 할 필수 스타트업 용어사전

2020. 6. 23. 22:20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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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모데이 (Demo Day)

스파크랩의 데모데이 ©SparkLabs

 

데모데이란, VC나 정부사업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기업이 투자자와 일반인들 앞에서 본인의 비즈니스 모델(BM)과 데모 제품을 시연 및 발표하는 행사를 말합니다. 데모데이 행사를 통해 투자 이후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또 앞으로 마일스톤은 어떻게 달성할 것이고 얼마의 투자가 더 이루어져야 하는지 등을 직·간접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중대한 행사입니다.

· 피칭 (Pitching)
스타트업을 운영하다 보면, 본인의 비즈니스 아이템을 소개하는 자리(예: IR)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런 비즈니스 석상에서 자신의 아이템을 소개하는 것을 '피칭(Pitching)'이라 합니다. 마찬가지로 '피치덱'은 피칭을 하는 행사를 말합니다.

여기서 '피칭'의 유래는 야구의 투수(Pitcher)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마치 투수가 공을 던지듯이 상대방에게 내 아이템을 툭 던진다는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렇듯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장황하게 사업 아이템을 설명하는 것이 아닌 얼마나 짧은 시간에 내 아이템을 심사역에게 인지시키는 가가 더 중요한 요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 씨드머니 (Seed Money)
씨드머니는 우리말로 그대로 직역하면 '씨앗 자본'이라는 의미가 돼요. 이는 창업 초창기에 받는 최초의 투자금 혹은 자본금을 말합니다.

이 씨드머니는 초창기 제품 개발에 필요한 최소한의 금액이기도 해요. 따라서 제품이 개발되고 사업화·상업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 다음 투자 트랙인 시리즈A(or 프리-시리즈 A) 를 받아야 합니다. 보통 씨드머니는 엔젤투자, FFF, 크라우드 펀딩 등으로 확보합니다.


· J-커브 (J-Curve)

J커브는 무역에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이지만, 스타트업에서는 조금 다른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의 예상 현금 흐름은 J곡선을 이루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발전의 형태라고 봅니다. 즉, 초기에는 자금 조달이나, 매출의 문제, 데스밸리와의 조우로 하향선을 그리지만, 그 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것을 J커브라고 합니다. 또, J커브를 통해 필요한 자금 규모와 투자 시기도 예측이 가능합니다.

· 스핀오프 (Spin-off)
스핀오프는 경영·경제용어로는 다양한 분야에 진출한 다각화 기업이 특정 사업을 독립적인 회사로 분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로써 경험 실패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인사관리와 연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 기업은 기관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스핀오프 창업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문화 분야에서도 언급되는 스핀오프는 원작을 바탕으로 파생된 작품을 말합니다.(예: 어벤져스 → 닥터 스트레인지, 스파이더맨)

· 피봇 (Pivot, Pivoting)
신제품 출시 이후, 고객의 반응이 좋지 않거나, 비즈니스 모델의 전환점이 필요할 때, '피봇(Pivot)한다'라는 말을 주로 사용합니다.

피봇이란, 새로운 수익 창출 방법과 고객 유입을 위해 서비스나 제품, 사업 모델을 다른 방향으로 전환한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보통 피보팅(Pivoting)은 사업 아이템은 동일하되, 비즈니스 모델만 살짝 수정하는 형태를 말합니다. 즉, 사업 방향을 새로이 바꾸는 것을 '피봇'이라 말합니다.  

· 마일스톤 (Mile Stone)

간트차트 ©Hippochart

 

사전적 의미로 '중대시점', '획기적인 사건'이라는 뜻을 가진 마일스톤. '단기간의 목표'를 말하기도 합니다. 스타트업·벤처 관점에서 마일스톤은 기업의 성장단계에서 개발완료 단계, 고객 획득 등 중요 시점(Event)를 의미합니다. 투자·보육시 이에 따른 단계적 지원이 이루어지는 척도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자면, A라는 벤처캐피탈(VC)가 B라는 기업에게 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다고 했을 때, 초기 투자로 10억 원을 투자하고, 추후 서로 약속한 마일스톤을 달성한 경우 추가적으로 10억 원을 후속 투자 받는 방식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 Investor Relations (Investor Relations, IR)

© Freepik

 

IR이란, 'Investor Relations'의 줄임말로 기업이 투자 관계자들에게 경영성과나 재무상태를 보고하고, 기업의 홍보 내용을 작성하는 문서나 발표를 말합니다.

일반 대중에게 홍보하는 자료인 PR(Public Reatlions)은 기업의 좋은 정보와 발전 가능성을 담고 있는 반면에, IR은 장단점을 여과 없이 그대로 공개하기 때문에, 투자 관계자들에게 투자를 하기 전 기업의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최근에는 기업 IR도 결국은 경영활동이라는 인식이 확산되어, 많은 기업들이 IR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추세입니다.

· 유니콘 & 데카콘 (Spin-off)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을 '유니콘(Unicorn)'이라 부릅니다. 많은 스타트업들 중 크게 사용하는 기업이 드물어 마치 상상 속에 존재하는 유니콘과 같다고 하여 지어졌습니다.

마찬가지로, '데카콘(Decacorn)'은 기업가치가 10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으로 뿔이 10개 달린 상상 속의 동물 '데카콘'을 본떠 지어졌습니다. 이는 유니콘보다 더 희소가치가 높은 스타트업을 의미합니다. '뿔 한 개당 기업가치가 10억 달러이다'라고 기억하면 쉽겠네요.

· 액셀러레이터 (Accelerator)
액셀러레이터는 초기 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투자가 필요하다면 직접 투자도 하거나 투자자와 연결해 주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을 말하며 '창업기획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인큐베이터와 비슷하게 생각될 수 있지만, 인큐베이터는 액셀러레이터보다 더 초기인 예비 창업자 혹은 신생 스타트업을 지원합니다. 액셀러레이터는 홍보, 마케팅, 업무공간 등 사업에 필요한 전반적인 백그라운드를 지원하며, 최근에는 제조, 생산, 마케팅 등 오랜 기간 한 분야에 종사했던 전문가들로 회사를 꾸려 액셀러레이터 회사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액셀러레이터는 중소벤처기업부에 등록하면 자격이 부여되는데, 그 기준이 많이 까다로운 편이 아니어서, 액셀러레이터의 수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 인큐베이터(Incubator)
마치 갓 태어난 신생아를 키우듯 미숙한 창업기업들을 성장시키는 데 주력한다 하여 '인큐베이터'라고 붙여진 인큐베이터는 창업 극초기 단계의 기업에게 사업 아이디어와 아이템을 전문적으로 멘토링 해주는 회사 혹은 개인을 말합니다. 이들은 예비 창업가 혹은 극초기 창업가들의 사업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세심한 컨설팅을 지원합니다.

· 엔젤 투자자(Angel Investor)

© TechCrunch

 

사업 아이디어와 유망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나, 초기 창업자금이 부족한 신생 기업에 투자하는 투자자를 '엔젤 투자자'라고 말합니다. 창업자의 입장에서는 마치 천사와 같다고 하여 '엔젤 투자자'라는 이름이 붙은 재미난 유래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전문 투자회사 소속보다는 개인으로 활동하며, '엔젤 캐피탈'이라고 하여 개인이나 그룹 형태로 자금이 모여 투자를 하게 됩니다.

· 카피캣(Copy Cat)
시장에서 잘나가는 기업이나 스타트업의 제품을 모방해 만든 제품을 비하하는 용어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애플의 카피캣 브랜드인 중국의 샤오미가 있으며, 최근에는 해외의 유명 차 브랜드를 모방하여 탄생한 중국차를 카피캣 디자인이라고 몰개성하다는 이슈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카피캣의 가장 큰 문제는 디자인권 침해도 있지만, 외관은 기존의 제품들처럼 수려한 반면,
 제품의 기술력이 따라주질 않아 소비자의 원성을 사는 일이 많습니다.

· FFF(Family, Friend, Fool)
완전 초기 창업기업에 투자하는 사람을 'FFF'라고 부르는데, 이는 엔젤 투자자와는 다른 의미입니다. F(Family, 가족), F(Friend, 친구), F(Fool, 바보)를 말하는 FFF는 "초기 창업기업에 투자하는 사람은 그 창업자의 가족이거나, 친구거나 혹은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다"라는 말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그만큼 초창기 기업에 투자한다는 것은 단순한 일이 아니며, 사업 성과 지표도 없는 기업에 투자한다는 것은 어리석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래서 엔젤 투자자들이 더 대단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 출구전략;엑시트(Exit)

© Pixabay

 

투자자가 투자금을 회수하는 단계이자, 기업공개(IPO) 후 타기업에 인수합병(M&A)하여 자신의 사업 아이템이 타기업에 존속되고, 이에 상응하는 가치를 획득할 수 있는 전략을 말합니다. '엑싯'을 했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의 기업 가치가 높아져 타 기업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공연하게 입증하는 것입니다. 또, 대기업 등에 인수된 기업은 대기업의 자본에 의해 가파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그저 창업자들이 이 Exit만 바라보고, 큰돈을 벌기 위해 창업하는 경우가 많다며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반대로, 창업자들이 출구전략 외에는 개인이 큰 수익을 벌기 어렵다는 현실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출처: 파이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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