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 출신 부자가 빈곤층 더 깔본다?
가난하게 태어나 자수성가한 부자들이, 태어날 때부터 부유하게 태어난 부자들보다 빈곤층을 덜 동정하고 부의 재분배도 덜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캘리포니아대(UC) 어바인 캠퍼스 연구팀이 미국인 7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미국인들은 대체적으로 가난하게 태어나 부를 쌓은 사람들이 부의 재분배를 더 강력히 지지하고, 빈곤층에 대해 동정적이고 사회 복지에 공감하길 바라고 있지만 이런 기대감은 뜻밖의 연구 결과로 깨졌다. 연구팀은 다양한 형태의 소규모 연구 5건을 수행했다. 그 가운데는 연소득 최소 8만 달러(약 1억 296만원) 이상인 사람은 물론, 연소득 14만 2000달러(약 1억 8275만원) 이상인 사람까지 포함한 총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도 있었다. 이 설문조사 결과..
2022.07.02